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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BICOF, 만화로 전세대 소통 위해 준비”

임하빈 기자  |  2019-07-18 09:14:21
 | 기사 입력 :2019-07-18 09: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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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를 통해 세대와 장르, 또 평화를 잇는 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발현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송방호 축제총괄감독)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앞두고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송방호 축제총괄감독,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이 등이 참석해 이번 축제의 성격과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 등에 대해 밝혔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명의 괌람객과 1천여명의 만화가 및 산업 관계자, 그리고 5천여명의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만화축제이다.

올해 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잇다(Connected by comics)’이다.

만화의 예술적 및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세대를 비롯한 국경과 장르, 과거와 현재, 또 남과 북의 평화를 잇고자 나온 키워드이다.

송방호 축제 총괄감독은 이번 축제의 주제와 더불어 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발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썼다며 그 점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축제의 정체성은 출판만화와 관련된 산업 종사자 및 만화 애호가, 또 시민들 모두가 축제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축제에선 축제의 전통상과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축제와 관련해서 주목할 만 한 점은 축제 포스터를 최규석 작가의 작품인 ‘송곳’의 주요 인물 중심으로 표현한 점이다.

최규석 작가는 작년 부천만화대상의 대상 수상 작가로 이번 축제에서 메인으로 전시되는데 이는 만화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 주최 측의 의지이다.

특히 최 작가는 포스터 제작에 직접 참여해 작품 속 인물들이 어깨동무하는 모습으로 그려 넣었는데, 이는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위치는 다르지만 모두가 이어지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표현해냈다.

조관제 축제운영위원장은 만화의 특성상 상업성을 쫓게 되는 생리에도 불구하고, 최 작가는 젊은 작가임에도 만화가로서 사회적 참여를 하면서 영향을 끼치는 작가라고 평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축제의 장은 지난해와 달리 한국만화박물관·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으로 압축돼 열린다.

이는 규모는 그대로 살리되 올해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관람객들의 이동 동선을 짧게 하면서 동시에 무대 행사를 즐길 수 있게 준비한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이다.

축제를 앞둔 조관제 위원장은 “과거 열악했던 만화계의 환경과는 달리 요즘은 웹툰이 대세가 돼 젊은이들의 데뷔 환경이 좋아졌지만 한편으론 만화의 예술적 가치가 가벼워질까 우려스럽다”면서 “올해 축제는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는 만큼 그 점을 인지면서 많은 관심과 지적을 바란다”고 전했다.


[임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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