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2 - '아테나 컴플렉스' 케이사르 작가 인터뷰
by EditorAnne   ( 2018-03-16 17:40:27 )
2018-03-16 1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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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32 

[아테나 컴플렉스] 


케이사르 작가 │네이버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2 - '아테나 컴플렉스' 케이사르 작가 인터뷰

역대급으로 열정적이고 진지했던 인터뷰. 인터뷰 이후에도 성의있는 피드백으로 보완해준 케이사르 작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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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토크


Q. 근황을 먼저 여쭤봐야겠네요. 인터뷰 직전까지 뭘하고 계셨나요?

A. 얼굴에 팩하고 있었습니다. 오이 마사지요. 제 근황이래봤자 일하는 거랑 집에서 노닥거리는 거랑 강아지 산책시켜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Q. 강아지 이름은 뭔가요?

A. 레인이요. 데리고 온 날 비가 많이 왔었죠. 셔플랜드 쉽독 이에요. 


Q. 작가명이 케이사르입니다. 예명에서부터 역사 덕후의 향기가 솔솔 납니다. <로마인 이야기> 좀 읽으셨나 봐요?

A. 맞아요. 율리우스 시저 카이사르에서 따 왔어요. (웃음) ‘카이사르’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미 그 이름을 쓰는 분이 계셔서 케이사르로 정했어요.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2 - '아테나 컴플렉스' 케이사르 작가 인터뷰

Q. <아테나 컴플렉스>는 역사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작가님의 역사 덕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는 데뷔작이네요. 사실 너무나 큰 주제죠. 그리스 로마 신화 자체도 거대한 콘텐츠인데 거기에 현생과 전생의 이야기를 추가했고 장르도 로맨스부터 코믹까지 섞여 있습니다.

A. 네, 제가 본격적으로 독자님들과 만난 첫 작품이라 너무나 소중하지만! 역시나 감당하기 큰 기획이었어요. 사실 이 작품으로 이렇게 한 번에 데뷔할 지 몰랐습니다. 공모전 당선되고 데뷔준비하기까지 정말 고민도 준비도 많이 했어요. 발등에 떨어진 불 끄는 느낌으로 해온 게 여기까지 왔네요. 


Q. 원래부터 만화가를 꿈꾸셨나요?

A.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하긴 했어요. 하지만 제가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만 해도 웹툰을 그려서 먹고 살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한국에는 없었어요. 처음에 미술을 전공했는데 그 조차도 반대가 심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순수 미술과 만화는 많이 다르더라고요. 뒤늦게 만화 전공을 알아봤을 시기에도 웹툰작가를 직업으로 보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아마추어 상태로 이것저것 건드리고 있다가 웹툰 2세대가 등장하며 급격히 성장하는 걸 보고는 이제 만화해도 되겠다 싶어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Q.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하시겠네요.

A. 지금은 그렇죠. 하지만 처음에는 되게 많이 불안해하셨어요. 웹툰 작가란 비전이 없고 꿈만 가지고 먹고사는 예술가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에요. 만화를 전공으로 배울 수 있는 대학이 많을 때도 아니었고요. 사실 데뷔 기회는 많았지만 꼭 네이버로 데뷔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부모님 세대가 아는 사이트에 연재를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속을 많이 썩혀드렸는데 제가 그거라고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Q. 의지의 한국인이군요.

A. 뭘요. 저보다 훨씬 어렵게 데뷔하신 분들도 많아요.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2 - '아테나 컴플렉스' 케이사르 작가 인터뷰

Q. 다시 작품 이야기로 넘어가볼게요. <아테나 컴플렉스>이 ‘아테나’는 비전형적인 여성 주인공입니다. 비주얼도 그렇고 설정도 그렇고요. 

A. 그릴 때도 심정적으로 어려워요. 애정과 증오라는 모순된 감정을 갖고 있다보니 대사를 정해줄 때마다 가끔 저도 헷갈립니다. 아테나의 마음에 공감해주시는 분은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찌질한 여자 주인공을 싫어하면 안 볼 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압도적으로 강한 신(神)이 인간을 괴롭히는 치졸한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찌질한 여자 주인공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모난 점이 있는 여자 주인공이 좀 더 많아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대의 로맨스 작품들에서는 남자 주인공들은 사랑하는 대상을 쫓아다니면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도 로맨틱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내 사랑을 받아줘.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심한 짓까지도 하는 거야.' 라고 말하죠. 가령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보면 소지섭이 두려움에 떠는 임수정을 차에 태우고 '너 나랑 사귈래? 죽을래?'라고 소리를 치는데. 저는 그 당시에도 그 장면이 정말 폭력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로맨틱한 상황이 아니라요.

그래서 제 작품 내에서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기 때문에 누군가를 두려움에 떨게 해도 된다면, 아테나는 왜 그러면 안되냐는 거죠. 여신이라서인가요? 아니면 그 행동은 원래 잘못되었기 때문인가요? 저는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능력이 출중하나 모난 행동을 하는 아테나' 를 선택했습니다. 여성에게도 마음이 있고,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으며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죠. 아테나의 모난 행동이 불편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에 아테나가 남장을 한 것이 아니라 진짜 남신이고. 이바다가 소년이 아니라 소녀였다면.  독자분들은 아테나의 복수극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셨을까요?


Q. 보는 시각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의미있는 시도라고 봅니다

A. 다행히 제 의도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감사하죠. 어쨌든 저는 아테나라는 캐릭터에 짐을 지운 거죠. 예쁘고 불편하지 않은 캐릭터로 만들 수 있었는데도요. 하다못해 근육량도 조절할 수 있었는데.(웃음)


Q. 젠더감수성을 맞춘 캐릭터다 싶더군요.

A.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기획을 다듬고 정식연재에 들어가 보니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는 캐릭터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사실 아테나보다 다른 여성 캐릭터들에게서 고쳐야 할 점을 더 많이 발견했어요. 

특히 작중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아테나와 정 반대의 여성으로서 부각되는 캐릭터인데. 정식 연재 전의 기획에선 너무 스테레오 타입으로 설정되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그녀의 입장에서 많이 고민을 했고 미세하게 대사들을 고쳤습니다. 아레스에게 제일 아름다운 여신이라고 칭찬을 받지만 '당연한 이야기' 라고 맞받아 치게끔 만들었죠.

아프로디테는 남자들이 그녀를 칭송하는 것에 대해 조금도 우쭐해 하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즉, 아프로디테는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주체적으로 이용할 줄 아는 캐릭터가 될 것입니다. 아테나의 능력이 강한 힘과 지혜인것처럼요.


Q. 네이버를 애용하는 어린 독자분들의 젠더감수성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 네, 창작자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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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or NO 인터뷰


Q. 다시 태어나도 만화를 그릴 것이다

노!!!!!! 이거는 고민할 필요도 없어요. 요즘도 간헐적으로 ‘아, 내가 왜 이 길을 갔지?’라고 자책하고 있다고요.(웃음) 

- 다시 태어나면 뭘 하시겠습니까?

해외를 많이 돌아다닐 수 있는 무역업이나 뮤지컬을 하고 싶어요. 가상의 삶에 빙의해보고 싶습니다.


Q. 요즘 작업하며 체력이 꺾인 것을 느낀다

예스. 독감 걸리는 타입이 아닌데 걸렸어요. 원래도 건강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감기에 걸리지는 않는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2 - '아테나 컴플렉스' 케이사르 작가 인터뷰

Q. 솔직히 내 만화가 제일 재미있다

놉! 그건 절대 아니에요

- 즐겨보는 만화는?

사실 만화를 많이 보지 않아요. 일의 연장선상이 되어버려서 즐겁게만 볼 수 없겠더라고요. 미드나 영화를 봐요. 


Q. 10년 뒤에는 아마도 다른 직업을 갖고 있을 것 같다.

노. 비슷한 계열의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생에는 만화를 그리고 싶지 않지만 지금 생에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요.(웃음)


Q. 나는 밤샘 작업할 때 사람의 형상 아니다

노! 저는 밤샘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 대단합니다. 시간표를 잘 짜서 생활하시나 보군요.

원래는 밤샘작업을 많이 했는데 강아지를 키우면서 아침형 인간이 되었어요. 레인은 하루에 산책을 2시간은 해야 행복한 아이거든요. 주변에서 다들 놀라요.

- 레인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군요. 지금 몇살이죠?

1년 반 됐어요. 사람으로 치면 20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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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웹툰 작가를 하며 돈을 많이 벌었다

예스. 적게 번 건 아닌 것 같은데요. 

- 가장 의미있었던 소비는 뭔가요?

레인을 입양한 것입니다.

- 아하.

사실 제일 비싸게 산 건 차에요. 그 차도 레인을 위해서 산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면허가 없어요. 부모님께 렌탈을 해드린 꼴이 됐는데, 연재가 끝나야 면허를 딸 수 있을 듯해요.

- 레인은 그야말로 작가님의 모든 것이군요. 혹시 작가님의 작업을 방해한 적은 없나요?

작업할 때 책상 위로 올라와요. 다행히 책상이 아주 넓어요. 한 쪽에 아예 매트를 깔아놓고 여기서 놀아라 하고 있어요. 인터넷 선을 끊은 적이 있긴 하지만 작업을 방해한 적은 없네요.


Q. 나는 최근 슬럼프가 있었다

예스. 슬럼프는 계속 있다가 없다가 해요. 사실 이 단어를 쓰는 걸 좋아하지는 않아요. 스토리 작업을 하다보면 올라갈 때가 있고 또 내려갈 때가 있잖아요? 최근 아테나의 감정기복이 심해서 우울함이 극에 달했는데 원고를 그리기가 싫더라고요. 제가 설계자임에도 불구하고요. 또 원인을 찾아보자면 26살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쉰 적 없이 쪽 원고든 뭐든 일을 계속 이어왔거든요. 그 때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고요. 지금은 그 모든 걸 해소하고 데뷔의 꿈도 이뤘지만, 제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으니 힘든 것 같아요.

- 연재 끝나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네, 1부 마치고 잠깐 다녀와야죠. 지금 70퍼센트 정도 왔어요. 2부는 줄거리밖에 없어서 어찌됐든 쉬는 시간을 가져야 됩니다.(웃음)


Q. 학창시절 센 캐릭터였다

예스. 약한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 어떤 학생이었나요?

조용한데 반항적이고 사교적이지도 않았어요. 성적은 좋았어요. 지는 걸 싫어했으니까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아주 얄미우셨을 거예요. 

- 그 나이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반항아같은데 공부는 잘하고.

아니요. 그냥 성격이 아주 나빴어요.(웃음) 전학을 많이 다녔거든요. 친구들이랑 친해질 법 하면 자꾸 전학을 가니까. 나중에는 관계를 놓고 혼자 만화의 세계로 들어가게 됐어요. 2번째 대학인 청강대를 와서 저처럼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니 성격이 조금 나아졌어요. 그 친구들이랑은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어요. 다들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많게는 8살까지 차이가 나는데도 잘 지냈어요. 친구들이 많이 배려해준거죠. 항상 고마워요.


Q. 이후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노. 기대감이 만땅이라서 어쩔 때는 아테나를 빨리 마무리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제 뭘 좀 어떻게 하는지 알겠거든요. 차기작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먼 이야기긴 하지만 차기작으로 생각하신 작품이 있나요?

일단 징검다리로 단편BL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두번이나 엎었던 작품입니다. 그 다음에는 다시 판타지 작품을 하고 싶어요. 생각보다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테나도 처음 가닥을 잡을 때 난감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작업이 진행되어서 시나리오를 한 달만에 마무리 했었거든요.


Q. 마지막으로 만화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구태의연하지만 실질적인 충고 부탁드립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안 되겠죠?(웃음) 사실 농담 반, 진담 반입니다. 여전히 웹툰 작가로 살아가기 힘든 부분이 존재합니다. 데뷔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하지만 현실을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노력은 수없이 들어가지만 고료는 변하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 정신력과 건강을 챙겨가면 일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해요. 여전히 불공정 계약은 존재하고 당사자가 내가 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현실이 바뀌는 속도는 너무 느리고요. 냉정하게 현실을 돌아보고 현명하게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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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망생을 위한 장비 & TIP 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2 - '아테나 컴플렉스' 케이사르 작가 인터뷰

1. 장비는 어떤 것을 사용하시나요?

- 주장비는 신티크 13HD, 휴대용 보조장비로 컴패니언2를 사용합니다.

모니터는 2대로 듀얼모니터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2. 작업툴은 어떤 것을 주로 쓰시나요? (포토샵, 클립스튜디오, 사이툴, 스케치업 등)

- 포토샵 cs5, 스케치업



그 툴을 사용하시는 이유나 특별히 편리한 점이 있나요?

- 주도구인 포토샵의 경우 일단 세계적으로 유명한 adobe사에서 만든 가장 보편적인 그래픽 이미지 편집 툴입니다.

저는 클립스튜디오, 사이도 모두 다루어보았으나 포토샵만큼 강력한 '편집'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여 포토샵으로 모든 작업을 통일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편집 기능은 주간연재의 빠른 속도로 마감을 해야하는 한국의 웹툰에 최적화된 편집기능을 이야기합니다.

그중에서도 레이어 스타일, 픽셀 유동화, 다양한 레이어속성 이 3가지 요소가 제일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콘티 단계부터 텍스트 계열의 작업량을 디지털화 해놓는 노하우를 소개해주셨는데요. 이 방식으로 실제 작업시간이 많이 단축 되셨나요?

- 아마추어 시절 학교를 다니면서 개인작을 병행하느라 수작업으로 콘티를 짜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그때와 비교해서 절반 이하로 작업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현재 주간작업중에 편집(말풍선부터 이미지 보정, 완성까지)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반 입니다.


자세한 노하우보러가기


4. 작업시 시간분배 (또는 활용)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2일은 무조건 쉬고 5일동안 작업합니다.

주말에 회차에 담을 이야기 구성을 정하고 월요일까지 콘티를.

화,수요일은 선화와 명암. 목요일 3시 전까지 배경삽입과 편집을 완료합니다.

 

장기연재를 위한 건강관리 때문에 절대 밤샘작업은 하지 않습니다.

늦어도 아침 10시에는 일어나고 늦어도 새벽 2시에는 잠이 들며 콘티단계에선 비교적 여유롭게 작업합니다.

EditorAnne
직업은 기자.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날의 웹툰 챙겨보기. 주말 일정은 늘 신사동의 한 만화카페에 칩거하기.
인터뷰 때 늘 하는 질문, ‘혹시 웹툰 보세요?’ 놀라운 사실은 각양각색의 수많은 인터뷰이 중 웹툰을 보지 않는 이는 10퍼센트도 되지 않았다는 것! 그리하여 오늘도 진지하게 외치는 바, 웹툰은 우리의 미래다!
댓글 1
  • 백지15304
    (2018-06-23 20:00:22 )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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