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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52 - '우리 집 우렁이는' 당과 작가 인터뷰

최선아 기자  |  2019-01-05 12:30:13
 | 기사 입력 :2019-01-05 1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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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52

[우리 집 우렁이는]

당과 작가 | 카카오페이지






[근황토크]

Q. 안녕하세요, 당과 작가님! '우리 집 우렁이는' 누적 뷰 76만 돌파를 축하드립니다! 100만 뷰가 멀지 않았네요. 심정이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전부 '우리 집 우렁이는'을 사랑해주신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Q. 만화가로 데뷔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청춘로맨스 공모전이 있어서 도전만화에 작품을 올렸어요. 공모전은 안됐지만 지금 에이전시에서 제안을 주셔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당과’라는 작가명은 무슨 뜻인가요? 어떻게 짓게 된 이름인가요?

제가 동인 활동을 하면서 쓴 닉네임이 있는데 그 닉네임과 같은 의미 다른 말입니다. 단 음식 같은 만화를 그리고 싶어서 이런 닉네임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요즘 웹툰 보고 계시나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요즘 재미있게 보는 것 중 휴재 중인 작품을 제외하고 꼽자면 블루홀메리지, 열정호구, 쌍갑포차 등이 있어요. 재미있으면 장르는 가리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Q. 그런 분위기를 보는 게 작품 활동에 도움이 많이 되시나요?

창작물을 소비할 때는 '소비' 그 자체로만 즐기려고 해요. 작품활동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로 보지는 않지만 많은 작품을 보다보면 자연히 도움되는 부분이 있겠지요.

 

Q. 작업은 보통 어느 요일 어떤 시간대에 하시나요? 스케쥴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잘될 때는 콘티 하루, 스케치와 펜터치 3일, 채색과 배경 이틀 정도. 이게 가장 이상적인 패턴인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엔 콘티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Q. 일정을 보니 휴식 시간이 많지 않으신 거 같아요. 휴식 시간에는 뭘 하시는 편인가요?

연재 중에는 사실 휴식 시간이랄게 없는 편입니다. 쉴 시간이 남아도 계속 만화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피곤할 때는 보통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티비 예능을 봅니다. 머리를 비울 수 있는 활동이 좋아요. 요즘은 휴재 중이라 마감이 연재 중일 때처럼 촉박하지 않아서 비교적 마음이 여유로워요. 고양이도 보러 다녀 왔습니다.


Q. 고양이를 좋아하신다는 글을 봤어요. 어떤 고양이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가족들과 함께 살 때부터 고양이를 키웠는데, 지금은 부모님댁에 있어요. 털이 부드럽고 아주 귀여운 러시안블루에요. 세상 고양이들이 다 예쁘지만, 역시 저는 제 고양이가 가장 사랑스러워요.





[작품토크]

Q. 남자 우렁각시라는 소재는 어떻게 구상하게 되셨나요?

이거는 흔히들 하는 생각일 거 같아요. 누가 대신 출근해줬으면 좋겠다, 빨래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 저도 집에서 설거지하다가 생각하게 됐습니다.


Q. 우렁각시말고 인어공주 모티프도 들어있는거 같아요. 그 외에도 혹시 참고한 설화 모티프가 있나요?

있긴 있는데 스포가 되므로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Q. 남주인공 녹조 이름이 귀엽고 정감가면서도 재밌어요. 남자 주인공 이름은 어쩌다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우렁이를 주인공으로 정하고 자료를 찾다가 우렁이가 녹조를 먹는다는 정보를 접하고 그 단어에 꽂혔어요. 어감이 귀엽고 좋다는 단순한 이유로 짓게 되었습니다.


Q. 만화 속에서 모든 우렁이들이 다 녹조처럼 인간이 될 수 있는 우렁이인가요? 녹조와 함께 잡혀온 우렁이들의 행방이 궁금해요.

1화에 나온 우렁이들은 녹조를 제외하고는 평범한 우렁이입니다. 이 우렁이들의 행방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단행본 1권에 보너스로 그렸어요.


Q.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누구이고 왜 마음에 드는지 설명해주세요

저야 제 캐릭터들이니 모두 좋지만... 그릴 때 마음이 편하고 가장 표현하기 쉬운 건 나미에요. 오렌지 컬러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Q. 산호의 아가씨가 했던 말처럼 우렁이가 주인의 사랑 고백을 받기 전엔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게 굉장히 큰 디메리트 같아요. 사랑 이야기에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들을 등장시킨 의도가 있나요?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렁이 입장에선 다른 종족(?)을 이성적 대상으로 느끼기 어려울테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모습으로 사람의 입장이 되어 함께 지내다보면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는 있겠지요. 그게 다르게 발전할 수도 있고요. 이 부분은 시즌2를 통해서 더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사랑을 깨달은 후로는 망설이지 않고 직진하는 승하의 태도가 속 시원해요. 직진하는 캐릭터를 그릴 때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단점이 있나요?

장점은 일단 쉽다는 거? 삽질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어서 전개가 빨라집니다. 단점이라면 녹조가 제대로 받아주지 않다 보니 거기에서 이 친구가 어느 정도로 상처를 입고 어느 정도까지 성찰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는데 가장 힘듭니다. 사실 승하의 심리를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어려운 거 같습니다.


Q. 시즌 1에서 이미 승하와 녹조를 둘러싼 비밀이 상당히 드러났는데요, 2부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비밀도 있나요?

비밀이라기보다는 녹조에게 옛날 맹이가 어떤 존재였는지가 나올 예정입니다. 금비가 왜 그렇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야 하고요.


Q. 시즌 1에서는 승하녹조커플을 뺀 서브 커플들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죠. 혹 서브 커플들도 행복해질 수 있나요?

비밀입니다!


Q. 시즌 2 시작 일정을 알고 싶어요.

정확한 날짜는 아직이지만, 2월 중으로 연재재개될 예정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Q. 이야기는 시즌 몇까지 진행될까요?

원래는 2에서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Q. 작품을 보는 독자님들의 녹조 사랑이 대단한데요. 전 녹조가 영화관에서 승하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너무 설렜어요. 작가님이 녹조의 매력이 보이도록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디었나요? 앞으로 어떤 녹조의 매력을 볼 수 있나요? 

녹조의 매력... 툴툴대면서도 할 건 다 하는 부분일까요? 녹조가 마냥 완벽하게 멋있는 캐릭터는 아닌데, 당황하거나 싫은 감정을 내색하는게 밉지 않게 보이기 위해 신경쓰고 있어요. 일에서는 꼼꼼하지만, 감정적으로는 부족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어요. 시즌2에서는 아무래도 녹조의 상황에 변화가 생긴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에요. 녹조를 이렇게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시 작가토크]

Q. 1부 후기에서 작가 오너 캐릭터를 싹 난 감자로 그리셨던데 이유가 있나요?

초반에 녹조랑 승하가 만났을 때 승하가 떨어뜨려서 굴렀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냉장고에 강금되어 있다 나왔는데 힘없이 굴러다니는 상태가 잘 어울리는 거 같아 그렇게 그렸습니다.




Q. 지난 여름에 첫 팬 사인회를 가지셨잖아요. 어떤 기분이 드셨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너무 좋고 너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신인이고 집에서 그림만 그리다가 제 만화를 보는 분들을 처음 만나게 된 자리였으니까요. 사실 지금까지 댓글을 보면서도 이 댓글들이 모두 실존하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가끔 했는데 그때 실제로 뵙게 되어서 이렇게 많은 분이 제 만화를 읽어주시고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Q. 작업할 땐 어떤 도구와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나요?

신티크 컴패니언 1을 사용하고 있고, 클립 스튜디오로 거의 모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 스케치업도 사용해요. 익숙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점점 더 익숙해져서 더욱 편해지고 있습니다.




Q. 웹툰 작가를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조언을 하나 한다면?

 저도 이제 갓 데뷔한 신인작가이기 때문에 무척 어려운 과제인데...만화는 데뷔하면 많이 그리니까 그 전에는 최대한 만화와 상관없는 다양한 경험을 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두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됩니다...ㅜㅜ


[간단 토크]

Q. 작가님께 우렁 신랑이 생긴다면 제일시키고(부탁하고) 싶은 일은? 

설거지


Q. 옷 쑤셔 넣기 천계의 기술 말고도 다른 천계의 기술이 준비되어 있다? 

YES. 생각해놓은 건 아니지만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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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아 기자]
최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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