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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싼 똥을 현생에선 다 치울 수 있을까?! '폭군의 행방'

황지혜  |  2019-10-14 09:19:58
 | 2019-10-14 09: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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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옛날, 아름답고 무자비했으며 탐욕스러웠던 한 왕이 죽어 신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었다. 왕의 생전 기록을 들여다본 신은 고개를 내저었다. 그리고 생전에 왕에 의해 가장 고통받았던 세 여인이 신에 의해 불러 왔다. '너희는 그에게 무슨 형벌을 내리기를 바라느냐'

카카오 페이지의 '폭군의 행방'의 이야기의 시작은 전생에 많은 여인을 울렸던 폭군의 단죄 부터 시작된다. 각각 형벌을 이야기 한 여인들을 보며 폭군은 비웃으며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그 형벌을 받을 테니 과거의 폭군시절의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게 되면 다시 폭군에게 그 것을 돌려주기로 말이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흘러 흘러 이들 모두 한 세대에 환생하는 현재가 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실 여기까지 본다면 폭군이 나오고 이에 분노한 여인들이 나오면서 이야기는 무거울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야기는 무겁지 않으며 오히려 가볍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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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에게 벌을 내리기 바라는 그들>
과거를 빗대어 여자로 태어난 폭군과 남자로 태어난 폭군에게 가장 고통 받았던 3인이 서로 얽히고 섥히며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다른 나라와 사람들을 짓밟으며 무수한 피를 뿌렸던 폭군은 죽음의 앞에서 신에게 신판대에 선다. 이 때, 신은 폭군의 죄에 대한 형벌을 폭군에게 가장 많이 괴롭힘 당했던 이들에게 요청한다. 이에 폭군으니 3명의 아내에게 형벌을 내릴 바턴이 돌아간다. 이들은 신에게 요청한다. 첫번째 비에게는 남을 홀리고 다녔던 아름다운 얼굴을. 둘째 비에게는 세계 최고의 검 솜씨를 요구한다. 마지막 비는 장난 처럼 홀린 주제에 스스로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비웃었다고 하면서 자신에게 누구도 사랑받지 않고 누구에게도 상처 받지 않는 강인한 심장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폭군이 자신만만해 했던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채 인간세상에서 살아가기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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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하는 폭군>
남들이 보기엔 잘났다고 하는 이 모든 것을 빼앗긴 폭군은 빼앗기고 환생하면서 한가지 거래를 제안한다. 자신의 것들을 갖고간 세 여자가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한다면 또 다시 한번 자신에게 구속된 삶을 살라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폭군과 여자들의 내기의 시작으로 폭군의 행방이야기는 시작된다.

흔히 이렇게 복수극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면 어둡고 칙칙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더욱이 주인공이 잘난 것은 다 빼앗긴 폭군이라면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하지만 폭군이였던 과거와 달리 여주인공 '지엔'은 엉뚱하면서도 발랄해서 매력적이며, 폭군의 성정을 하나씩 물려받은 그들 또한 꽤 매력적이여서 이들 사인방과 그 주변인물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꽤 재미있다. 이 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재미있는 소재와 인물들의 성격이다. 이제부터 살짝 그 인물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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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가 하녀의 신분이 된 옛날 폭군 지엔>
폭군의 행방의 주인공이자 전생에는 폭군이었던 이는 '지엔'. 폭군이였다고 하기에 성격이 개차반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폭군의 행방을 보면 알겠지만, 현생의 지엔은 과거와 다르게 전혀 해롭지 않고 무해한 성격이다. 톡톡 튀는 성격과 엉뚱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 유해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무해한 성격. 그리고 어릴 적 부터 신전에서 보호 받아서인지 아니면 전생에 여인들에게 자신의 것을 빼앗겨서인지 전혀 해롭지 않다. 지엔은 잔인한 폭군이었던 전생과 다르게 꽤 엉뚱하면서도 귀염 발랄하다. 태생 또한 왕이었던 예전과 다르게 이번 생에서는 평범한 평민으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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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에서 인정한 사악하고 위대한 존재>
탄생은 평범한 평민이었던것에 반해 지엔의 성장과정은 유별나다. 평범한 평민의 딸로 태어난 지엔의 인생은 신전에서는 신탁을 받은 대신관에 의해서 달라지게 된다. 대신관은 지엔을 위대하지만 사악한 존재였기에 특별관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하며 신전으로 데리고 와서 키웠다. 지엔은 신전에서 살아서 일까 자신의 전생과 관련된 이들이 자신과 엮이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고 그들을 만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더욱이 그들이 자신과 똑같은 과오를 저질러 자신의 것이 되지 않길 원한다. 그냥 현생에 취직한 백작가에서 월급 루팡으로 소소한 삶을 살아가려고 하지만 이야기는 지엔의 뜻대로 흐르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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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는 지엔>
더욱이 남들이 매력적이라고 보였던 요소들을 다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지엔은 씩씩하고 현재의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아름다움을 빼앗겼지만 추한 모습이 아니기에 모자람 없이 살아간다. 더욱이 검술 솜씨는 빼았겼지만 검술솜씨 외에 활을 다룬다거나 창을 다루는 등의 솜씨는 그대로 남아있어서 거의 먼치킨이다. 셋째비에게 강철심장을 빼앗겼기에 남에게 마음을 안열진 않고 갈대처럼 좋아하는 이들과 계속 엮이기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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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의 재능을 갖고 갔던 나세르>
검술의 재능을 갖고 갔던 두번째 비는 빛의 검이라는 칭호를 얻어 다시 환생했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과 뛰어난 재능에 외로워하고 고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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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폭군과 두번째 비와의 제회>
더욱이 신전에서 계속 전생에 대해 듣고 자랐던 지엔과는 다르게 전생의 내기 조차 기억 못하는 나세르는 지엔을 보고 은근한 끌림을 느낀다. 괴롭히려고 하고 계속 눈길을 주려고 한다. 물론, 지엔은 나세르가 환생 전 자기와 엮였던 이인줄 알기에 이를 거부하려고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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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세째 비의 정체를 알게 된 지엔>
폭군의 아름다움을 갖고 갔던 첫번째 비는 공작가의 자식이 되어 태어난다. 더욱이 제국에서 첫번째로 꼽히는 마법사로 한참 잘 나가게 된다. 다른이에게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떳떳하게 다니는 이다. 처음 지엔은 이를 보고 엮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엔을 처음 보자마자 지엔의 얼굴을 깔보려고 하고 지엔에게 계속된 관심을 표한다. 지엔은 계속 거부하려고 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계속 얽히기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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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강철 심장을 갖고간 이와 조우한 지엔>

세번째 전생의 자신에게 강철심장을 갖고 갔던 이는 황태자가 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황태자는 지엔을 보자마자 평생 뛰지 않던 심장이 다시 뜀을 느끼며  지엔과 엮이려고 한다. 지엔은 황태자가 과거 비였던 것을 알고 열심히 피하지만 결국은....


과연 지엔은 과거의 연인들을 털어내고 과거에 자신이 싼 똥을 피해 갈 수 있을까? 아니면 폭군이었던 자신이 걸었던 공략에 넘어가 그들과 얽히게 될까. 폭군의 행방은 지엔과 그녀들이었던 그들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 지엔의 깨발랄한 성격과 톡톡튀는 성격이 재미있으며 각각 행동이 개그로 이어지며 꽤 재미있는 요인들을 만들어 낸다. 이 삼인방 중 지엔과 나중에 이어지는 인물이 있을꺼 같다. 폭군의 행방은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지엔은 세명 중에 누군가와 이어질까? 그리고 그들의 얽히고 섥힌 운명은 어떻게 될까?

황지혜
웹툰가이드 리뷰어
생활속 쉼은 웹툰에서
금손님들의 연성작을 좋아하는 소비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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