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2.02.07
혼자인 사람들의 외로움이 부르는 숨 막히는 공포!
섬뜩한 공포와 탄탄한 미스터리로 무장한 강풀의 호러만화 『아파트』 제2권. 서로에게 무관심한 현대인들의 개인주의를 호러라는 장르와 연결지어 공포의 파장을 더해주는 작품이다. 서울의 한 변두리 아파트에 살고 있는 ‘고혁’은 구직 활동으로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29살의 평범한 청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무심코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다 맞은편 아파트에서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는다. 밤 9시 56분만 되면 사람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 동시에 불을 끄고, 한 여인은 온종일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다. 의문은 풀리지 않은 채 불이 꺼지는 집이 갈수록 늘어가고, 아파트에선 사망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다. 그리고 아파트에 감도는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이들은 어느 비 오는 밤, 각자 사건의 실마리를 쫓다가 문제의 아파트에 모이게 되는데…….
▶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된 <아파트> 제2권(문학세계사)의 개정판입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청년, 상처받고 스스로를 가둔 이혼녀, 누구도 반기지 않는 외로운 의무를 떠맡은 저승사자, 귀신에게 홀린 부모를 지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여고생, 신문 기자로 살아가는 독신 여성 등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이 경험하는 일들을 각기 다른 시점에서 그려낸다. 이들은 함께 모여서 서로 의지하고 돕는 가운데 원혼이 품었던 외로움과 각자가 지니고 있는 쓸쓸함을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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