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2.02.07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숱한 이야기를 풀어내 왔던 강풀.
그가 풀어내는 현대인의 이기주의와 폐해.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웃사람』은 시작부터 선과 악의 대결구도가 명확하고 강풀 특유의 시간을 되돌리는 기법으로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그렇게 차근차근 범인의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이웃’에 대한 공포심을 고조시키고 반면에 또 다른 이웃 사람들의 너무도 평화롭지만 이기적인 성향으로 인해 전체에서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배치하며 독자들을 이야기의 안쪽으로 끌어들인다.
평온한 동네의 평범한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병적인 살인광의 연쇄 살인 행각.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자행하는 차갑고 잔인한 살인마의 스스럼없는 행동들은 이웃과의 소통이 단절된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어둡고 음습한 모습을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의 온기를 놓치지 않는 강풀이기에, 이 섬뜩함 속에서도 현대인의 아픔인 ‘소외’와 이를 극복하게 만드는 ‘사랑’이라는 두 가닥의 열매를 함께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범인의 정체를 의심하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 피자가게 점원에서부터, 희생당한 여고생의 새엄마, 야간 경비원, 그리고 감금당해 있는 가방 주인에 이르기까지, 살인마 류승혁의 마지막 희생양 수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이 시작하고 살해용의자로 몰린 안혁모는 상황을 되짚어 살해범을 알아내 누명을 벗고자 경찰서에서 탈출을 감행한다. 한편 피자 가게 점원 안상윤과 빌라의 경비원 표종록은 수연이가 납치되었다고 생각하고 수연이를 구하려 류승혁의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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