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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산업 1조 원 돌파, 전년 대비 65% 상승…'웹툰 작가 평균 수입은?'

탁정은 기자 | 2021-12-24 16:0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지난해 웹툰산업 실태를 분석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를 24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웹툰 사업체 67곳과 웹툰 작가 7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웹툰산업 발전과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연간 국내 웹툰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으며 1년 내내 웹툰을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은 평균 8121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조538억원으로 전년 6400억원 대비 64.6% 증가한 수치다.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매출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64.9%로 세부적으로 보았을 때 ▲유료 콘텐츠 매출(61.3%) ▲해외콘텐츠 매출(12.1%) ▲출판 매출(6.5%) ▲2차 저작권 매출(6.0%) ▲광고 매출(4.7%) 등 순이다.

지난해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617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한 플랫폼에서만 연재 또는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671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대로 업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겪게된 어려움으로는 ▲현장업무 진행곤란(56.7%) ▲인력운영 계획 차질발생(37.3%) ▲해외 진출 문제(22.4%) ▲세금·4대 보험료 납부 부담(17.9%)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웹툰 사업 추진 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신규 작가·작품 발굴(58.2%)이 가장 많았고 ▲기획·제작·개발 등 전문 인력 부족(40.3%) ▲불법복제 사이트(29.9%)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25.4%) 등이 있었다.



웹툰 작가 조사 결과 중 성비는 여성 66.5%, 남성 33.5%로 나타났으며 30대 이하의 작가가 83.9%였다. 20대 이하는 32.8%, 30대는 51.1%를 차지했다. 그중 56.2%는 2016년 이후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1년 이내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5668만원으로 전년 대비 828만원 증가,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8121만원으로 658만원이 증가했다.
작가들의 불공정 계약 경험 비중은 52.8%로 전년 대비 2.4%p가 증가했다. 불공정 계약 사례로는 ▲2차적 저작권·해외 판권 등 제작사에게 유리한 일방적 계약(23.2%) ▲매출·수익배분(RS)리포트 또는 정산내역 미제공(17.5%) ▲적정한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거나 제한 또는 지연(11.1%)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작가 중 62.1%가 평소 악성 댓글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7.3%는 악성 댓글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해 웹툰 불법유통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약 5488억원으로 추산된다.

불법 웹툰 이용 경험이 있는 이용자 대상 심층면접(FGI) 결과, 웹툰을 공짜로 본다는 인식과 함께 불법유통 경로를 찾기 쉬운 것이 불법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조사는 향후 웹툰산업 발전과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