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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그뤽 전시회, 성수동 갤러리 AHTI에서 5월 개최

김세정 기자 | 2022-05-09 13:51


<르깟>의 한국어판 발매와 함께 서울에서 성수동 갤러리 AHIT에서〈Philippe Geluck solo exhibition〉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는 5월 18일 수요일부터 7월 28일 목요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 리셉션으로 5월 19일 목요일에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방문할 계획이다.

“부조리함도, 초현실주의도 좋지만 때로는 어리석음도 좋아합니다.”라는 필립 그뤽의 말처럼 '르깟'은 그저 웃기기만 하거나 잘난 척하는 유러피안의 특징을 반영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어이없기도 하고, 때로는 냉정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환경오염으로 바다에서 놀지 못하고 게임기에만 몰두하는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나 예의바르게 멍청이임을 알려주는 유머는 해학과 풍자를 보여준다. 하지만 결국 술잔에 마실 수 있는 술만 있다면 반만 있던 반이나 채워져 있던 상관없다는 ‘르깟’을 통해서 작가는 긍정적이면서도 느긋하게 마음먹고 살자는 여유를 드러내고 있다.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유럽식 유머를 구사하지만 그 안에서 따뜻하고 유쾌한 삶을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3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르깟, 산책하다〉란 전시회를 개최하여 우울한 시국에게 관람객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