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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상생 프로그램' 시행… 수수료 10%로 인하

장해원 기자 | 2022-05-25 16:36



25일 원스토어가 미디어 콘텐츠 앱에 기본 수수료 10%를 적용해 기존보다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달 1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록 앱에 대한 인앱결제 시스템 적용을 의무화한 바 있으며, 인앱결제를 적용한 앱 업체들에 연간 매출 100만 달러(약 12억원)까지는 15%, 매출 100만달러 초과분에는 30%의 수수료율을 적용키로 했다.

외부결제용 아웃링크를 앱 내에 넣은 경우에는 6월부터 앱 마켓에서 퇴출한다는 방침으로 인해 최근 카카오웹툰 뿐 아니라 웨이브, 티빙, 플로 등 다수의 미디어 플랫폼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원스토어가 미디어 콘텐츠 앱에 특별 할인 수수료를 적용하여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정책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내 업계와의 상생에 나설 예정이다.

10%의 수수료는 구글 등 앱 마켓의 통상 수수료인 30% 대비 3분의1 수준이다. 원스토어는 거래액 규모와 구독 비중에 따라 단계적으로 최저 6%까지 추가 할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할인은 원스토어가 이번에 실시하는 '원스토어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0개 이상의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소비자들의 결제 금액을 정산하는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앱'을 대상으로 실행된다.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대폭 줄임으로써 웹툰, 영상 등을 생산하는 콘텐츠 제공자들과의 상생을 유도하고 소비자 가격 인상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지난해 10월 '국내 앱 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 이후 원스토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리고 콘텐츠 사업자들이 업계·소비자 보호를 위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원스토어는 이와 별도로 기존의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거나 타 앱 마켓 대비 일정수준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미디어 콘텐츠 앱에 대해서는 거래액 규모나 구독 비중과 상관 없이 특별 약정을 통해 최저 수수료인 6%를 적용하는 정책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초부터 원스토어 개발자 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정보에 대한 담당자 확인을 거쳐 승인일부터 해당 요율이 적용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앱 마켓이자 시장 조정자로서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와 소비자 보호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정책이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