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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1세대 스타 웹툰작가 정훈씨 별세

윤정현 기자 | 2022-11-07 16:23


영화 잡지 '씨네21'에 지난 1996년부터 2020년까지 ‘정훈이 만화’ 등을 연재한 1세대 웹툰 작가 정훈씨가 5일 오전 10시44분께 백혈병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50세.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원씨아이 신인만화가 응모전에서 단편 '리모코니스트'로 입상해 데뷔했다. 1995년 만화 잡지 '영챔프'가 주관한 제2회 신인 만화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1996~1997년 영챔프에 만화 '트러블 삼국지'를 연재했다.

1996년부터 2020년까지 '씨네21'에 연재한 '정훈이 만화'는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으로 시사 문제에 대한 촌철살인의 풍자와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유머, 따뜻한 감성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재 기간이 10년을 넘겨 연재를 잠시 중단하자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 말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유족인 부인 권정화씨는 "투병 중에도 즐겁게 생활했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슬기로운 환자생활'이라는 작품을 시작해 보자고 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 5호실, 발인은 7일 낮 12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