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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카카오, 콘텐츠 무한 확장 협력 방안 발표!

진성아 기자 | 2023-02-23 09:36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인수 시도에 맞서 음원 유통·콘텐츠 제작·MD(굿즈상품) 판매 등 전 사업 부문에 있어서 'IT 공룡' 카카오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SM은 유튜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팬 관점에서의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SM은 우선 카카오의 음반·유통 플랫폼 등 고객 채널을 활용해 음악 사업에서의 수익 극대화를 꾀하며, 세계 시장 핵심 지역에서 카카오와 통합 법인을 운영하거나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SM은 "카카오는 SM 멀티 제작센터에서 IP(지식재산권) 제작 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AI(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가상 아티스트 IP 제작 센터와의 즉각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SM이 사외 레이블을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SM과 카카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서로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SM은 또한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을 만드는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고 픽코마·타파스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 SM 콘텐츠를 탑재해 다채로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SM이 시도하는 새로운 통합 팬 플랫폼 개발에 카카오의 개발 역량을 활용하고, SM IP에 기반한 콘텐츠와 MD를 만들 때도 카카오 프렌즈의 경험을 결합키로 했다.

SM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결정한 것은 결코 특정한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SM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면서 "SM 임직원의 85% 이상은 이미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 'SM 3.0' 성장 전략을 지지하고 있다. SM의 정체성 또한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