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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대표 IP '나혼렙'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등 국내외 OTT 론칭

황예송 기자 | 2024-01-10 11:22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자사 대표 글로벌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이 TV와 글로벌 OTT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 동시 공개됐다고 9일 전했다.

해당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는 카카오 계열사 (주)카카오픽코마가 참여했다. 회당 애니메이션 길이는 약 30분 내외로, 시즌 1의 회차는 총 12화로 구성됐다.

글로벌 팬들이 주목해 온 IP인 만큼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론칭에 공을 들였다. 한국 시간 기준 지난 7일 오전 공개된 1화를 시작으로 매주 한 회씩 공개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라프텔 등 국내외 OTT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국내 방영 TV 채널은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로, 자막판 기준 ▲매주 일요일 애니플러스 ▲매주 월요일 애니맥스에서 한 화씩 방영될 예정이다.

추공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 회를 웃돌며 전 세계에 'K-웹툰'이란 장르를 각인한 대형 IP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미국 온라인청원사이트 'change.org'에 올라온 애니메이션화 청원 참여자 수가 22만여 명에 달하는데, 지난해 7월 '소드 아트 온라인', '일곱 개의 대죄' 등을 히트시킨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A-1 Pictures와의 애니메이션 협업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 전국 CGV 60여 개 관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태국 등 10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1, 2회차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팬들에게 고른 호평을 받았다. 인류 최약체로 불리던 주인공 성진우가 던전 속 마물을 잡는 헌터로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을 비롯해 전 세계 팬들이 꼽는 유명 에피소드 '카르테논 신전 편' 등을 웅장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OST, 성우진들의 호연으로 빈틈없이 풀어냈다.

애니메이션의 본격적인 글로벌 론칭으로 북미 타파스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선보이는 원작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과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비롯해 성진우 아들 성수호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라그나로크' 역시 누적 조회 수 약 5,000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연재해 '나혼렙'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을 소재로 한 넷마블 게임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21일까지 웹툰, 웹소설, 스핀오프 웹소설 등 작품 감상 회차에 따라 '나 혼자만 레벨업' 단행본 및 굿즈 세트를 비롯해 캐시 뽑기권, 카카오 이모티콘, 치킨, 노스페이스 롱패딩 등을 추첨으로 지급하는 '레벨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애니메이션 시청 인증 화면을 SNS에 공유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시청 인증 이벤트' 등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