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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아메리카' 행사 개막
이한별 기자
| 2024-07-25 11:29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K-스토리 앤드 코믹스 인 아메리카' 행사가 24일(현지시간) LA컨벤션센터와 AC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한국 웹툰·스토리 지적재산(IP)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한국의 이야기가 더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열린 B2B(기업 대 기업) 행사는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규모를 키워 올해 총 65개사가 참가했으며,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한 영화 산업의 성지 LA인 만큼 영상 제작 및 배급 관련 기업이 전체 참가사의 절반을 차지했다.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해피 데스데이' 등을 만들어 호러 명가라고도 불리는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를 만든 유니버설 픽쳐스 등이 한국의 웹툰 IP를 확인하기 위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로는 2000년대 일본 만화를 미국에 적극적으로 알린 도쿄팝, 미국 만화·소설 출판사 앤드류 맥밀 등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유드림을 비롯한 국내 만화·웹툰·스토리 기업 14곳이 각자 대표 IP를 들고나왔다.
오는 26일부터는 일반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기업 대 소비자(B2C)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네이버웹툰을 대표하는 인기작 '외모지상주의',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나 혼자만 레벨업', 웹소설부터 웹툰까지 꾸준히 인기를 끈 '재혼황후' 등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연다. 또한 K-팝 공연 행사인 K-콘과도 연계해 걸그룹 케플러,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웹툰 전시관을 직접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