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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미국 베스트 웹코믹 부문 수상
이한별 기자
| 2024-07-29 11:44
네이버웹툰의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만화계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의 베스트 웹코믹(Best Webcomic) 부문을 지난 26일(현지시간) 수상해 네이버웹툰은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윌 아이스너 수상작 배출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아이스너 상은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Will Eisner)의 이름을 따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으로 매년 전문 심사위원단이 연재 작품 중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하며,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축제인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서 시상되는 권위 있는 자리다.
'로어 올림푸스'는 글로벌 도전만화 시스템인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CANVAS)’에서 발굴한 작품으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해석한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연재를 시작해 현재 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누적 조회 수는 17억 회를 기록하고 있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지난 7년 동안 로어 올림푸스를 창작하는 것은 큰 행복이었으며 올 해도 아이스너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 작품은 저에게 매우 소중한 작품이여, 끝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독자들과 네이버웹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로어 올림푸스는 웹툰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작품으로,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캔버스 데뷔부터 아이스너 수상까지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로컬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의 확대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