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조타운에 XR, 웹툰 비롯한 신성장 첨단산업 기업 유치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조성될 서울창조타운에 확장현실(XR), 웹툰, 미디어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인 창조 산업 분야 첨단 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이를 위한 기업설명회가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렸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확장현실, 미디어, 웹툰 등 창조산업 분야 관련 기업을 비롯해 건설사, 금융기관, 건축사무소(엔지니어링) 등 약 100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창조타운이 조성될 옛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불광역(3·6호선) 환승 역세권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A(28년 준공 예정)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5분대, 강남까지 10여 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상암DMC와 서울창조타운을 기반으로 서북권이 디지털미디어, 영상, 확장 현실, 게임 등 미래 일자리 중심 창조 산업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세·홍익대 등 인근 대학 문화 중심지와도 연계해 출판·방송·XR 등 장르를 넘나드는 K-컬처 문화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기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매각 공고 등을 거쳐 2033년 창조타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서북권이 균형 발전 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활력 넘치는 일자리 경제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서울창조타운 조성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서북권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기업 설명회에서 서울 성장을 견인할 산업의 미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