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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日 현지 웹툰 스튜디오 ‘주식회사 넘버나인’ 지분 투자

홍초롱 기자 | 2025-01-16 10:55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가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웹툰 스튜디오 투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웹툰엔터 측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일본 웹툰 스튜디오 '넘버 9'(No. 9)의 소수 지분을 매입 중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6월 미국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 이후 첫 투자라고 보도했다.
다만 웹툰엔터 측은 정확한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2016년 일본에서 설립한 ‘주식회사 넘버나인’은 전자 만화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웹툰 제작 스튜디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식회사 넘버나인’이 제작한 웹툰 ‘신혈의 구세주’, ‘나만 최강 초월자’는 지난해 ‘라인망가 2024 랭킹’ TOP1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들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도 서비스 중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일본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히트작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를 글로벌 인기작으로 만든 양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