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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천박물관, 고대 가야의 역사 조명... 웹툰 활용한 프로그램

홍초롱 기자 | 2025-05-22 10:06

부산 복천박물관이 MZ세대의 문화코드를 활용해 고대 가야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5월부터 7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초등학생과 가족들이 웹툰 창작을 통해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도 웹툰 작가'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5일 개막한 특별교류전 '가야플러스(+)툰'과 연계해 기획됐다. 국립김해박물관의 '가야웹툰&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과 복천동고분군을 주제로 한 웹툰을 중심으로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재해석된 가야와 복천동고분군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의 특성을 반영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가야플러스(+)툰' 전시 감상, 가야 시대 직업 탐구 학습, 웹툰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먼저 웹툰 작가들이 가야 문화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전시를 관람한 후, PPT를 통해 삼국시대 가야왕국과 복천동고분군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가야인들의 직업 세계를 학습한다. 이어서 참가자들이 직접 웹툰 작가가 되어 창작 활동을 펼치는 시간을 갖는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웹툰이라는 친숙하고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어린이들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재미있게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복천박물관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