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부산 동구, '제3회 웹툰이바구길축제' 개최...지역 문화 활성화 기대

홍초롱 기자 | 2025-10-13 18:41

부산 동구는 오는 25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 일원에서 '제3회 웹툰이바구길축제'를 개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재래시장과 웹툰의 이색적인 결합으로 이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웹툰을 매개로 문화적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성북시장 상인회와 경성대, 동서대, 동의과학대, 부산대, 영산대 등 지역 내 주요 기관 및 대학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축제로 기획되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기대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만화그리기 대회 ‘성북시장 웹툰 향시(鄕試)’ △‘동구 출신 만화가’ 김명환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 △웹툰학과 연합 대학생 작품 전시회 △레트로 물품 및 미디어아트로 구성된 ‘추억의 만화방’ △캐리커처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또한 성북시장 상인회는 먹자골목 운영과 떡메치기 체험 등을 통해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코믹애니메이션페스티벌(BICAF)과의 연계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웹툰×애니메이션 주간'을 특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성북시장 VR만화카페에서는 '웹툰 마스터클래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동구 문화플랫폼에서는 초청 작가 전시회와 창작 작품 상영회 등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융합한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웹툰이바구길축제가 지역의 문화자원과 상권을 결합한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동구만의 웹툰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문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