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와싯의 파스타툰 303」굿보당콜, 파리하다, 5+1
니스의 웹툰 패러디 원본짤을 찾아서
―63. 와싯의 파스타툰 303 '세랴여고 시즌8'
니스NICE 장 지 원
지지난 주 14개의 폭풍 패러디를 쏟아부은 뒤 와싯은 그의 인기 콘텐츠 세랴여고로 돌아왔다! 총 6개의 4컷만화 에피소드로 구성된 세랴여고 시즌8에서는 총 3가지 정도의 패러디를 만날 수 있었다.
첫 번째 '실연' 편에서는 영화를 보자는 챔스오빠의 카톡에 좋다 만 라치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폴리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라치오를 헷갈린 챔스오빠도 나빴고 챔스오빠와 철수오빠를 착각했다고 둘러대는 라치오 또한 궁색하면서 짠내난다. 이 컷의 원조는 썸에 실패하는 내용의 여러 카카오톡 캡처 중 하나를 패러디한 것으로 "굿 ㅇㅇ이가 보자는데 당연히 콜이지!"의 준말 '굿보당콜'로 통한다. 썸녀의 영화 보자는 톡에 "당연히 콜"을 외친 그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잃지 않고자(?) 남긴 괄호 속의 해명이 무지 애처롭다.
이처럼 카톡에서 거절당하는 비슷한 예로는 굿끼제먹, 응한재놀, 콜당오 등이 있다.
이 다음으로 소개할 2가지는 사실 짤방에 대한 패러디는 아니고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 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돌아본 것들이다. '뜻밖의 난입' 편의 첫 컷과 마지막 컷만 돌아보자.
첫 컷에서 유베는 "파리하다"라는 낱말의 뜻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의 말을 새겨 듣고 있었다. 파리하다는 실제로 "몸이 마르고 낯빛이나 살색이 핏기가 전혀 없다"는 뜻의 형용사인데 와싯은 이 낱말을 챔스 16강에서 4-0으로 이겨놓고 1-6으로 뒤집혀 바르사에게 탈락한 파리 생제르망에 접목시켰다. 어쩌다보니 '파리하다'와 'Paris하다'가 동의어가 돼버린 것이다.
끝 컷에서는 유베를 찾아왔다는 한 빡빡이 잡상인이 나타나 5+1을 외치는 모습이 나왔다. 이는 8강 1차전이 끝난 직후에 찍힌 한 바르사 팬이 패러디된 것이다. 그는 양 손가락으로 5와 1을 표시하면서 16강 1차전에서 파리에 0-4로 졌지만 6-1로 뒤집었듯이 이번에도 0-3으로 졌지만 5-1로 뒤집을 거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유벤투스의 홈팬들을 향해 날렸다.
과연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이어질까, 했지만 캄프 누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 바르사는 유벤투스의 빗장수비를 끝내 풀지 못하며 0-0, 합산스코어 0-3으로 올 시즌 챔스에서 짐을 쌌다.
★ 패러디 원본 짤 출처
- 굿보당콜 https://goo.gl/A3ukX5 https://goo.gl/9B3x04
- 5-1 메시지 https://goo.gl/R5es3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