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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웹툰의 방향

관리자 | 2016-08-24 12:58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피처폰을 앞질렀다.


 2010년부터 삼성과 애플의 감작스러운 독주가 시작된지 단 3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거기다 태블릿 PC와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도 매년 새로운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향해가고 있다. 그에 비해 PC 출하량은 하락하고 있어 그 대조는 명확하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웹툰의 방향

 포스트 PC의 발달과 가격의 인하로 인한 보급의 증가는 온라인 서비스의 구도를 변화시켰고 언제 어느 곳에서 쉽게 온라인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이전 모바일 서비스의 발달과는 달리 포스트 PC 즉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는 일반 컴퓨터와 다를 바 없이 웹서핑을 확인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활동을 한다. 그래서인지 PC용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데 인색했던 사람들은 포스트 PC용 앱과 게임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간편해진 절차로 다양한 상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대형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업체나 개발된 컨탠츠들 또한 PLAY 스토어 등의 접근성의 향상으로 적지 않은 양이 구매되고 활발해진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으로 이득을 받고 있다. 그와 동시에 웹툰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포털사이트는 스마트 폰 앱 등장 직전인 2009년 보다 21.8% 감소하고 체류 시간 또한 약 400분에서 310분 정도로 감소하였다. 반면 UV1는 포털사이트 전반적으로 약 3~5%가량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온라인 서비스의 구도는 포스트 PC로 넘어가고 있다. 이런 구도에서 웹툰 서비스는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PC 서비스 때보다도 웹툰 서비스는 현재 포스트 PC 시장의 차세대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고 게임 등과 달리 운영환경에 별다른 제약이 없는 웹툰은 동일한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어 포스트 PC에서 쉽게 서비스가 가능하고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점으로 킬러 콘텐츠로서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 거기다 웹툰을 연재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들은 자사의 웹툰 서비스를 간단하게 변화시킨 앱을 만드는 한편 네이버는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되어있는 웹툰은 스마트 툰을 12년 10월부터 서비스하여 많은 PV(page view)를 올리고 있다. 또한, 네이버를 제외하고 대표적인 다음, 네이트는 각자 실상에 맞는 스마트폰 웹툰 서비스 UI의 개발과 콘텐츠 개발로 포스트 PC 웹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웹툰의 방향

 

 이런 상황에서 포털 사이트들만 포스트 PC 시대에 맞춰 웹툰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것도 아니다. PC보다도 증가된 웹툰 독자로 인해 황금알로 급부상하자 웹툰 전문 벤처기업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진코믹스에서 스마트폰 웹툰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이미 작품 50여 편이 무료로 연재 되어지고 있으며, 페이스 북 등을 이용한 소셜마케팅과 사이트 연재하는 작가님들을 통한 홍보로 적지 않은 독자들이 작품을 구독하고 있다. 

 

 개인용 PC 시장과 달리 포스트 PC 서비스 시장의 특성상 막대한 광고비가 들지는 않는다. 고객들은 더 편한 서비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쉽게 나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PC 서비스와는 달리 광고보다는 제품의 우수성, 편리함에 대한 입소문의 효과가 더 크다. 


특히 웹툰의 경우는 작품이 정식 연재하기 전부터 보고 있는 코어 독자들이 존재하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많은 벤처업체나 창업자들이 웹툰을 코어콘텐츠로 만들어 충분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으로 창업을 진행하고 있다. 

웹툰 서비스의 접근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많은 계층에게 웹툰이라는 콘텐츠의 인식은 쉽게 변했고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웹툰 자체에 대하여 매우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스마트 기기의 웹툰 서비스의 발달은 그러한 모습을 조금 다르게 해주었다. 예전과 달리 사람들은 작품에 대한 충분한 가치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 그리고 그 가치가 적당하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비교적 연령층도 높아졌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도 커지지만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동시에 결제수단의 다변화, 간편화로 인하여 생긴 까닥도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유료콘텐츠에 대한 벽이 낮아졌고, 작품은 유료로서 판매가 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웹툰의 방향

많은 사람은 작품에 대해서 충분한 가치를 지불하고 있고, 그 가치에 대해서 아끼지 않는다.

 

 포스트 PC, 스마트 기기의 발달은 웹툰 서비스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웹툰을 구독하고 다운을 받을 것이며 그만큼의 가치를 지불할 것이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이라는 접근성의 향상과 고객층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이러한 구조를 가속화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보다 많은 웹툰 전문 서비스가 생겨나 다변화될 것이며 다양한 경쟁 구도로 인해 풍부해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에는 단순하게 웹툰이 '황금알을 낳고 있는 거위' 이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한'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자신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 않고 진행한다면 필연적으로 황금알을 가지고 있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사용을 할 수 없어 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포스트 PC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는 시기에 웹툰, 만화는 콘텐츠로서 주목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창업을 하고 사라지고 있고 대형 포털에서도 발전시키며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확정을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지금과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여줄 것이다. 물론 웹툰 작가도 서비스 업체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 웹툰 종사자 모두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생각하고 인식을 바꿔야 한다. 


시대가 변했다. 

진정한 포스트 PC 시대의 웹툰의 부흥을 위해서는 웹툰에 대한 충분한 문화적 이해와 적지 않은 준비를 가지고 대비가 존재해야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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