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2017년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
2017년 대한민국 '오늘의 우리만화'로 총 5편이 선정되었다.
다양한 분야에 속한 여러 선정위원과 심사위원들이 작품성과 완성도, 작품의 동시대성을 고려해 총 3차에 걸쳐 작품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작품은 단지 <단지>, 수신지 <며느라기>, 돌배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미역의효능 <아 지갑 놓고 나왔다>, team befar <캐셔로>이다.
<며느라기>
<단지>
<아 지갑놓고나왔다>
<캐셔로>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각각 작품들의 선정이유는 다음과 같다.
며느라기 : 신혼인 여성이 평범해 보이는 일상 안에 깔린 가부장제의 폭력성을 인식해가는 과정을 거악에 대한 묘사 없이도 서늘하게 그려냈다
아 지갑 놓고 나왔다: 판타지적인 구성 안에서 미혼모 문제를 비롯해 여성이 겪는 폭력의 문제를 녹여냈다.
단지 : 여성에게 가족은 어떻게 차별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는지 자기 고백을 통한 이야기
캐셔로 : 겉으로는 슈퍼히어로 장르물의 외연을 따르지만, 88만원 세대의 애환을 담아냈다.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 서로 다른 문화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선의와 배려로 소통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소위 ‘헬조선’ 시대를 사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힐링 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특히 해당 작품들은 많은 대중들이 좀 더 높은 윤리적 기준을 요구하게 된 지난 2, 3년의 흐름을 반영한 작품들로서 다른 작가들에게도 좋은 모범을 보여주며 ‘오늘의 우리만화’라는 상의 권위를 높여주었다 평했다.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11월 3일 한국만화영화진흥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선정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