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레진 전현직 임직원의 제보 요청
한국만화가협회에서 23일, 레진 전현직 임직원의 제보를 요청하는 공지를 올렸다.
레진이 2018년 1월 23일 사과 없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작가, 직원, 에이전시 등으로 돌리고 예정된 간담회를 취소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레진의 불공정행위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밝혔다.
그걸 위해 레진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알고 있는 레진 전현직 임직원들의 양심적인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아래는 공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한국만화가협회] 사무국입니다.
협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에서 벌어진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정당한 이익을 저해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인지한 후 사례를 수집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받았습니다.
내부 제보를 기반으로 2017년 11월 21일 블랙리스트에 대한 제보를 수집했습니다.
또한 피해 작가들의 동의를 받아 12월 27일 레진에
(1)지금까지 벌어 진 문제에 대해 대표명의의 공개 사과
(2)불공정한 계약인 지체상금(지각비) 즉시 폐지
(3)기존 지각비 전액 작가에게 반환
(4)블랙리스트 폐지
(5)운영과실로 인한 피해 보상책 마련 및 계약서에 명기
(6)프로모션 기준(합리적이고 공정한 프로모션 기준, 연간 최소 프로모션 등) 계약서에 명기
(7)계약해지를 희망하는 작가의 계약해지 및 피해보상 (8)해외 및 2차저작물 계약 완전 분리
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레진은 2018년 1월 23일 현재 제대로 된 사과는커녕, 문제에 대한 책임을 작가, 직원, 에이전시 등으로 돌리고 예정된 간담회를 취소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협회는 2018년 1월 20일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레진의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협회는 레진 대표이사의 공개 사과와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해 레진의 불공정행위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레진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알고 있는 레진 전현직 임직원들의 양심적인 제보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제보 하나가 공정 · 상생의 웹툰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제보자의 신분은 노출되지 않으며, 제보 내용 역시 제보자의 동의 없이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레진 전현직 임직원 여러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coreamanhwa@naver.com
[관련글 목록]
한국 웹툰 작가 협회의 입장문으로 밝혀진 웹툰 지각비의 실태
한국웹툰작가협회 "레진코믹스의 ‘소득의 9%’ 지각비 폐지, 당연하다"
레진코믹스, 2월 지체상금 폐지 앞두고 간담회 통해 '계약 및 정책변경에 대한 제안'
[한국만화가협회] 레진 대표이사의 공개사과와 레진 사태의 조속한 해결 촉구 성명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