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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믹스. 한국 웹툰 업계 최초의 월간 연재 시스템 도입

잠뿌리 | 2018-03-06 14:33

투믹스. 한국 웹툰 업계 최초의 월간 연재 시스템 도입

웹툰 플랫폼 투믹스가 월간 단위 연재 시스템인 월간 투믹스를 도입하여 35일에 정식 서비스한다는 티저를 유튜브로 공개했다. 

1년 반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강형규’, ‘김칸비’, ‘석정현’, ‘홍작가’, ‘노미영’, ‘강도하등의 작가들을 섭외하여 월간 연재 신작 웹툰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월간 투믹스는 문자 그대로 월단위로 연재되는 월간 연재 작품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일주일 단위로 연재되는 기존의 주간 연재 시스템과 다르다. 달마다 발행하는 만화 잡지의 연재 작품처럼 월마다 1회씩 연재되는 거다.

 주간 연재 시스템은 일주일에 1회 연재. 혹은 열흘에 1회 연재로 주어진 시간에 비해 요구하는 평균 작업량이 많았다. 주말 휴일은 물론이고 법적 공휴일과 명절조차 온전히 쉴 수 없고 일주일 내내 원고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작품의 퀼리티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

 어시스턴트를 고용해 작업 속도를 늘릴 수 있지만, 들어오는 수입에 비해 나가는 지출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어시 고용도 쉽게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런 상황에서 웹툰계에 월간 연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충분히 환영받을 만한 일이며, 동시에 파격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월간 투믹스로 공개된 작가들은,

다음 웹툰 라스트의 강형규 작가.

네이버 웹툰 후레자식의 김칸비 작가.

석가의 인물학/해부학 노트의 석정현 작가.

도로시 밴드의 홍작가.

살례탑의 노미영 작가.

다음 웹툰 위대한 캣츠비의 강도하 작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베테랑 작가들이다.


 감형규, 김칸비, 강도하 작가 등은 웹툰 쪽에서 잘 알려진 반면. 다른 작가는 웹툰 쪽에서는 생소할 수도 있는데, 석정현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고, 홍작가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웹툰화를 맡았으며, 노미영 작가는 출판 만화 때 활약했다.

 분야로 나누면 웹툰, 일러스트, 출판 만화 등이니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던 유명 작가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는 홍보 기사 문구도 과장이 아니다.


 네이버 웹툰 간판 작가들보다 이름은 덜 알려질 수도 있지만, 작가로서의 경력과 실력은 높으면 높았지 전혀 뒤지지 않고 그동안 선보인 작품들을 쭉 보면 작가들 모두 항상 작품 퀼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해 왔기 때문에 고밀도를 자랑했다.

 주간 연재 시스템일 때도 작품의 퀼리티를 높이는데 매진해 온 작가들이었기 때문에 월간 연재 시스템을 통해 보다 높은 퀼리티의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 기대가 된다.


투믹스. 한국 웹툰 업계 최초의 월간 연재 시스템 도입

 다만, 그런 기대와 별개로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다.

기존의 주간 연재 시스템은 보통, 회차별로 고료를 계산하면 일주일에 1회씩. 한 달 4주에 4회 연재를 해서 4회분의 고료를 지급하는 게 보통이었는데. 과연 월 1회 연재의 월간 연재 고료와 수익이 주간 연재 시스템의 그것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주간 연재에 익숙해진 독자에게 월간 연재가 어떻게 다가올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일주일에 1회 연재하는 것도 조금이라도 업로드가 늦어지면 타박하는 성질 급한 독자들이 한 달에 1회 연재되는 걸 기다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물론 작품 퀼리티가 높고 재미가 있으면 기다리는데 인색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지만, 그 마음을 움직이는 게 작품의 포텐셜이 터질 때인데 거기까지 가는데 얼마나 시간을 단축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결과적으로 월간 연재 시스템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들게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이런 시도를 하는 것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고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한국 웹툰 시장이 커지는 것에 비해 웹툰 평균 퀼리티가 눈에 띄게 하락하는 요즘, 좋은 의미로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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