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 애니 명곡 듣는다…'카즈미 다테이시 트리오' 내한 공연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곡을 듣을 수 있다.
일본의 '카즈미 다테이시 트리오(Kazumi Tateishi Trio)'가 다음 달 7일 구리아트홀을 시작으로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GHIBLI meets JAZZ)'와 '크리스마스, 재즈를 만나다(CHRISTMAS meets JAZZ)'로 나눠 진행된다.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명곡을 재즈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12월 7일 구리에 이어 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9일 성남아트센터, 11~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14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1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16일 창원 성산아트홀,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2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22일 마포아트센터, 23일 광주문화예술회관, 25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개최된다.
'카즈미 다테이시 트리오'는 다테이시 가즈미(피아노)와 사토 시노부(콘트라베이스), 스즈키 마오(드럼) 등 3인의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독특한 곡 해석과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선율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믿고 듣는' 재즈밴드로 불린다.
내한공연 때마다 국내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재즈로 들려준 바 있는데, 올해도 1곡을 선정해 연주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는 '아기공룡 둘리', 2014년 '날아라 슈퍼보드', 2015년 '로보트 태권 V', 2016년 '달려라 하니', 그리고 지난해 '뽀로로' 주제가를 재즈로 재해석했다. 또 지난 3월에 발매된 새 앨범 ‘클래식 밋츠 재즈’(Classic meets Jazz)의 수록곡도 연주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재즈를 만나다'는 캐럴 명곡들을 재즈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2015년 발매된 크리스마스 앨범 '크리스마스 밋츠 재즈(Christmas meet Jazz)'를 중심으로 1회 진행됐던 공연이지만, 한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후 해마다 무대를 꾸미고 있다.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더 크리스마스 송' 등 다양한 캐럴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아울러 한국 팬들을 위한 겨울 가요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는 '광화문 연가', 2017년에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재즈로 편곡해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