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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속 웹툰·만화 트랜드 엿보기
채현 기자
| 2019-01-23 16:15
웹툰·만화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패션계와 연이은 콜라보를 보여주고 있다.
근래에 웹툰·만화와 패션계의 콜라보 제품은 기존 작품 속 캐릭터만 소비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캐릭터의 특징이나 그들을 상징하는 색을 이용해 콜라보를 보여 주목된다. 이는 작품을 잘 알지 못해도 착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고, 웹툰·만화 팬들도 무난히 착용 가능한 제품들이다.
▲ 출처 = 대원미디어
대원 미디어와 스케쳐스가 출시한 '원피스' 스니커스가 대표적이다. '루피' 시리즈에는 빨간색과 노란색. '에이스' 시리즈에는 주황색 등 각 캐릭터의 의상이나 능력을 색으로 표현했다. 캐릭터 사진은 신발 내부에서만 볼 수 있다.
▲ 출처 = 수페르가
'수레르가' 출시한 네이버웹툰 '연애혁명' 스니커즈도 마찬가지다. 분홍, 하늘색 등 두 주인공을 상징하는 색은 물론,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하트 와이파이'를 넣었다. 연애혁명 독자만 알 수 있는 특징이다.
▲ 출처 = 스파오
국내 SPA브랜드 '스파오'가 선보인 '짱구' 파자마도 같다. 작품 속 '짱구'가 입던 파자마나, 유치원 원장님이 입던 노란 줄무늬 옷을 재현했다.
웹툰·만화와 패션업계의 협업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최근 협업 제품들은 캐릭터를 드러내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작품을 드러내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