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렛잇고!"… 애니 최초 천만 영화 '겨울왕국', 12월 국내 개봉 확정
'렛잇고'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후속편으로 올 겨울 개봉한다.
배급사 월드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지난 14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12월 국내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전작 ‘겨울왕국’은 2014년 개봉해서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유일하게 국내에서 1029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영화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전 세계 12억7,648만 달러(1조4,334억 원)의 흥행수입을 거둬들인 바 있다. 이는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아이언맨3’(12억1481만달러·1조3642억원)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11억5330억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겨울왕국’의 성공에 속편 계획을 밝혔고 5년 만에 '겨울왕국2'를 선보인다.
디즈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겨울왕국2’ 첫 번째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엘사는 해안가에서 바다를 건너기 위해 얼음 마법을 사용한다. 엘사의 동생 안나와 그의 연인 크리스토프, 눈사람 올라프 등은 넓은 대지를 바라본다. 아렌델 왕국이 새로운 사건에 직면했음을 암시한다.
감독은 전작과 같이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가 맡았다. 영화 목소리 더빙 작업은 2017년 9월부터 시작됐으며 전편에 이어 엘사 역 이디나 멘젤, 안나 역 크리스틴 벨, 그리고 울라프 역 조시 게드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겨울왕국’은 모든 것을 얼게 해버리는 능력을 가진 엘사와 그녀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여동생 안나의 운명을 그린 디즈니 최초의 히로인 영화로 제86회 아카데미상에서 장편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주제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