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강국 벨기에에 한국 만화와 웹툰을 홍보" 2019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2월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9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열었다. 관계자는 해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41명 중 36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사례 발표, 해외 진출 유관 기관과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우수사례 발표에서 벨기에문화원은 “2014년부터 ‘한국-벨기에 만화교류 특별전, 브뤼셀 국제만화축제’를 개최했다. 또 세계 최초의 만화박물관인 ‘벨기에 만화박물관’과 협력하여 ‘개구쟁이 스머프’, ‘틴틴의 모험’으로 유명한 만화 강국 벨기에에 한국 만화와 웹툰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해에는 벨기에 만화 전문잡지 ‘스트립기드(Stripgids)’ 3호에 한국만화를 조명하는 특집 기사가 최초로 게재되기도 했다.
중국(북경)문화원은 “중국 내 문학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8월 ‘한중 소설대담’과 ‘한중 시의 밤’ 등 문학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박범신, 정현종, 비빙빈, 왕자신 등 양국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영국문화원은 런던의 평생교육원 4개소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태권도, 한식, 한국어 등을 교육하는 13개의 한국문화 정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해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들은 13,14일 광주를 방문해 아세안 및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국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재외문화원은 이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과적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될 시기”라며 앞으로는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문화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