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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이매망량' 표절 논란에 사과… 원고 수정 후 재오픈

장해원 기자 | 2022-05-23 17:15



네이버웹툰이 신작 웹툰 '이매망량'의 연재 시작 일주일 만에 표절 논란에 휩싸여 연재를 중단하고 원고를 수정 후 재오픈하겠다고 밝했다.


지난 17일 공지사항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신작 '이매망량' 작품의 일부 설정이 특정 작품을 구체적으로 연상시킨다는 독자분들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며 "'이매망량'은 기존 작품에서 문제가 된 초반 원고를 수정해 향후 재오픈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네이버웹툰은 작가님과 해당 작품의 연재를 준비하며 작품을 구상함에 있어 저작권 침해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확인 후, 언급된 작품과의 차별적 요소 역시 미리 점검했으나 유사성에 대해 보다 엄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했어야 하는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자들께 혼란을 야기한 점 사과드리며, 향후 독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매망량'의 작가 관절도 글을 통해 "특정 작품의 연출이나 전개 등을 참고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제 작품만의 개성과 강점에 대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작품을 기대해주신 독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수요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한 '이매망량'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사람을 해치는 악귀 이매망량과의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1화부터 일본 만화 '체인소 맨'과 설정 등이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오며 표절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연재를 시작한 수요웹툰 '그녀의 육하원칙'이 일요웹툰 '소녀재판'과 연출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그녀의 육하원칙' 작가는 "감명 깊게 봤던 작품이라 초반 콘셉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작가님께 직접 사과의 말씀 전했다. 논란이 된 장면의 연출은 수정했다"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네이버웹툰 측도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 사전에 좀더 철저하게 검증하고 대비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웹툰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가 일본 만화 ‘몬스터’ ‘에반게리온’을 베꼈다는 논란이 일어 연재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네이버웹툰의 더욱 책임감 있는 모니터링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