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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AR도슨트 서비스 오픈! 박물관 중 유일 AR기술을 이용한 만화캐릭터 전시해설

임선주 기자 | 2022-06-03 10:07

■ 독고탁이 AR(증강현실) 캐릭터로 부활하여 한국만화의 역사에 대해 설명
■ 라이파이부터 강림도령까지 한국 만화 역사 속 주요 캐릭터들도 등장, 재미 더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AR기술을 활용한 도슨트(전시해설) 서비스’(이하 AR도슨트)를 오는 6월 1일부터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국만화박물관의 AR도슨트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사업’에 ‘만화캐릭터를 활용한 스마트 도슨트 환경 구축’으로 공모, 선정되어 약 1년여간의 제작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

AR이란 Augmented Reality의 약자로 ‘증강현실’이라고도 불리며 스마트폰 등 카메라가 내장된 디지털기기를 통해 현실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그래픽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어린이 교육 교재, 스마트폰 게임 등에 적용된 경우는 있었으나 국립중앙박물관의 2019년 시범 서비스 이후로 박물관의 전시해설에 정식으로 이용되는 사례는 한국만화박물관이 처음이다.

AR도슨트의 역할은 故이상무 화백의 1980년대 국민캐릭터 ‘독고탁’이 맡았다.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던 평면의 독고탁을 여러 자료들을 모으고 독고탁 컴퍼니의 자문을 받아 3D 입체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 독고탁은 도슨트를 진행하며 조선시대 청년 역할부터 군인, 투수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냈다.

또한, 1950년대 시사만화의 주인공 ‘고바우 영감’, 1960년대 슈퍼히어로 ‘라이파이’, 1970년대 초등학생들에게 최고 인기였던 ‘꺼벙이’, 1980년대 ‘까치’와 ‘머털도사’ 등 한국 만화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당대 최고의 만화 캐릭터들은 물론 웹툰 ‘신과 함께’의 주인공들도 AR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의 AR도슨트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앱설치 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만화 속 캐릭터들을 실감나게 재현하여 새 생명을 불어 넣었다.”면서 “한국만화박물관을 방문하여 우리만화의 캐릭터들이 증강현실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양한 전시, 공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만화 관련 굿즈를 쇼핑할 수 있는 ‘뮤지엄숍’을 리뉴얼 오픈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만화박물관의 관람료는 5,000원이며, 부천시민은 50% 할인 또는 무료(만19세 미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