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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북미서 프리미엄 웹소설 애플리케이션 '욘더' 론칭

윤정현 기자 | 2022-10-21 09:26


14일 네이버웹툰이 북미에서 웹소설 플랫폼 '욘더(YONDER)'를 론칭하고 공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프리미엄 웹소설 사업 확대를 목표로 론칭한 욘더는 웹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네이버웹툰의 대표작인 '재혼황후'부터 세계적인 판타지 장르 베스트셀러 작가인 루비 딕슨의 신작 '바운드 투 더 섀도 프린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미국 연재형 웹소설 앱 시장은 1억3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웹소설을 포괄하는 상위 산업군인 디지털 스토리 콘텐츠 시장은 무려 229억달러로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욘더 론칭을 비롯하여 네이버웹툰은 웹툰 등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마련한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력 출판사 블랙스톤 퍼블리싱, 아에손, 스털링 앤드 스톤, 포털 북스, 레이스마크드와도 파트너 계약을 맺고 인기작과 독점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욘더' 론칭을 통해 왓패드와의 시너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웹소설 창작자가 모이는 왓패드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반응이 좋거나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은 욘더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왓패드가 웹소설 등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었다면, 욘더를 통해 창작자 등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왓패드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웹소설 창작자와 독자가 모이는 플랫폼인 만큼 이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여기서 발굴된 엄선된 작품을 욘더로 연계해 더 많은 수익 모델이 가능하게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