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NHN, 태국 법인까지 매각...불법 유통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영향?
정나현 기자
| 2023-07-11 15:26
(comico Thai 웹사이트 캡처)
NHN이 동남아시아 웹툰 시장에서 철수했다. 작년 7월 베트남에서 철수한 것에 이어 올해 6월 태국에서도 철수하면서 동남아 웹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이다. 불법 유통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사업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조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NHN ‘코미코 태국’은 2016년 2월 처음 시작한 NHN 동남아시아 웹툰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지만, 지난달 웹툰 플랫폼 ‘코미코 태국’ 법인을 ‘키다리스튜디오’에 매각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 중인 웹툰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며 "일본, 미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양질의 콘텐츠 수급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지역 웹툰 플랫폼인 포켓코믹스, 국내와 일본의 코미코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의미이다.
NHN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콘텐츠 사업 재편에 대한 시작일 뿐이라고 평가한다.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85개 계열사를 2024년까지 60여 개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콘텐츠 사업에 대한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NHN 링크, NHN 벅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편, NHN은 지난해 10월 일본에 본사를 둔 웹툰 자회사 NHN 코미코 산하에 NHN 코미코 코리아를 세우고 국내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