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수도서관 개관… K-웹툰 도서 특화 운영
경기 안산시는 지난 29일 지역주민들의 연결과 소통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인 K-웹툰 도서를 특화한 상록수도서관을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상록구 샘골로 167에 위치한 상록수도서관은 총사업비 35억 600만 원(국비 10억, 도비 5억, 시비 20억 600만)을 투입하여 지상 3층, 연면적 997.05㎡ 규모로 건립되었다.
지난 29일에 열린 상록수도서관 개관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전해철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노민수 프로젝트(5인조 재즈밴드)의 집시 재즈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 등의 기념식과 스마트 캐리커처와 포토박스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상록수도서관은 1층 입구 스토리스텝 코너에 만화 자료를 배치하여 친근감을 더했다. 2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디지털 코너, 3층 종합자료실에는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실도 마련됐다.
특히, 상록수도서관은 일반도서뿐 아니라, 최근 세계를 무대로 흥행하고 있는 K-웹툰 기반의 도서를 특화해 만화 창작 및 웹드로잉 체험, 만화 인문학 강연 등도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다.
또한, 대출·반납 서비스, 희망 도서 신청, 도서 예약, 상호대차·통합반납 서비스 등 도서관 서비스는 다른 도서관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회원가입은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미 도서관 회원이라면 별도 절차 없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상록수도서관 개관을 통해 기존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넘어 동아리 소모임, 상인회 모임 등을 지원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상생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