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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만화진흥위원회 발족, 국내 만화·웹툰업계 육성 위한 발판 마련
이한별 기자
| 2024-06-13 11:33
지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화·웹툰업계, 만화·웹툰 창작자,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만화진흥위원회가 6월 중으로 발족해 서울 중구 미술관에서 첫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밝혀졌다.
만화진흥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업계·창작자 간 공식 소통 창구가 될 공식 자문기구로 만화·웹툰 산업 진흥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민간 협의체 ‘웹툰 상생협의체’가 공식화해 발족하며, 앞서 웹툰 상생협의체는 2022년 2월부터 창작자와 웹툰 업계, 정부, 학계, 법조계 전문가 등이 모여 웹툰 산업 상생을 위해 표준계약서 제·개정 등을 의논해 왔다.
만화진흥위원회 위원은 만화·웹툰의 창작자·제작자, 만화·웹툰 산업 관련 인력양성·투자·기술·플랫폼 등 전문성이 있거나 경험이 풍부한 20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1월 만화·웹툰 산업 육성에 관한 3가지 전략을 세우고 6가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만화·웹툰 산업을 국가 주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만화·웹툰 산업 진흥을 문화체육관광부 중심으로 추진하고 보다 많은 역할을 부여할 것임을 예고했다.
유인촌 장관은 또 지난해 11월 재담미디어 사옥에서 진행된 만화·웹툰 분야 현장 간담회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기구를 키우겠다”며 “이런 기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도록 정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