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K-웹툰, 아시아·유럽 6개국 순회 돌며 전세계 알린다

이한별 기자 | 2024-06-20 12:16



한국의 만화·웹툰이 6개국 '월드투어'를 돌며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1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벨기에,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6개국에서 '한국 만화·웹툰 전시'를 개최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만화·웹툰 시장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크지 않으나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 향후 한국 만화·웹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은 기존 일본 '망가' 소비층이 많아 웹툰 소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당 국가 재외 한국문화원과 함께 이들 지역에서 웹툰 관심·소비층을 확대하고 한국 웹툰 서비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필리핀에서는 주필리핀 한국문화원과 함께 오는 8월 10일까지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 1층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필리핀에서 재제작돼 흥행 돌풍을 일으킨 '김 비서가 왜 그럴까'를 포함해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로맨틱 코미디와 드라마 장르 작품들을 집중 소개한다. 나머지 5개국도 현지에서 선호하는 K-콘텐츠의 성격을 고려해 나라별로 인기 웹툰 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각 재외 한국문화원에서는 전시·체험 외에도 ▲현지인 대상 웹툰 공모전 ▲현지 작가와 한국 작가 간 '이야기 콘서트' ▲현지 및 한국 만화업체 간 사업 교류회 ▲지망생 대상 웹툰 연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 만화 독자들은 여전히 출판만화에 익숙하고 웹툰을 낯설게 느낀다"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이 전 세계 공연을 통해 K-POP의 영토를 넓혀온 것처럼, 이번 K-만화·웹툰의 '월드투어'가 아시아·유럽 지역에 웹툰을 즐기는 인구를 확장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