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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 LA에서 만화·웹툰 글로벌 행사 개최 예정

이한별 기자 | 2024-07-16 11:5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종합적인 만화·웹툰 글로벌 행사인 'K-story&comics in Americ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만화·웹툰이 K-콘텐츠의 원천 IP로 급부상하는 것에 발맞춰 K-story&comics in America를 기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중심의 행사에서 B2B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처음으로 결합한 형태로 확대했다. 


B2B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LA 다운타운 내 AC호텔에서 개최되며, B2C 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 'KCON LA 2024(이하 케이콘)'와 연계해 진행된다. B2B 행사에서는 14개 만화·웹툰·스토리 기업이 참가해 5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참가기업은 바이어와의 비즈매칭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비롯해 비즈니스 미팅에 필요한 상담 공간, 샘플북,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받는다.

현지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피칭도 진행되며 디씨씨이엔티, 락킨코리아 등 8개 사가 대표 작품을 피칭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출판, 방송, 애니메이션, 라이선싱, 게임 등 IP 확장 비즈니스를 위한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케이콘과 연계한 K-story&comics in America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B2C 행사는 현지 대중들이 한국의 우수한 K-만화·웹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한국공동관을 중심으로 3개의 독립 IP 공간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공동관에는 40여 개의 K-만화·웹툰을 구독해 볼 수 있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존과 함께, 움직이는 AR 포토카드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을, 독립 IP 공간에서는 △현지 인기 IP '재혼황후' △넷마블의 게임으로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외모지상주의' 등 IP 확장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참관객들은 작품 속 캐릭터와의 사진 촬영, 명대사 완성하기, 게임 체험, 애니메이션 감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만화·웹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케이콘 아티스트가 부스를 방문해 직접 K-만화·웹툰을 체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