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2025 K컬처 트렌드 포럼' 내달 7일 행사 앞두고 참가자 모집

홍초롱 기자 | 2024-10-25 10:47



3회를 맞이하는 'K컬처 트렌드 포럼'이 11월 7일 열린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주최를 맡은 이번 포럼은 더 넓고 든든한 플랫폼을 통해 대중음악·드라마·예능·웹툰·영화 등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현 주소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대중문화의 전반을 다루는 이번 포럼은 9시 40분부터 참가자 등록을 진행한 후, 김태우(아모레퍼시픽재단 사무국장), 정민아(컬처코드연구소 소장), 안숭범(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소장)이 행사의 문을 연다. 포럼은 총 4개의 부문으로 나뉘며, 대중음악을 시작으로 드라마·예능,웹툰, 영화에 대한 순서로 진행된다.
각 부문은 패널들의 발제와 함께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채워지는데, '2025 K컬처 트렌드 포럼'은 각 매체의 취재진과 관련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해당 테마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각 부문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끈다. 대중음악 부문엔 조일동(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김영대(대중음악평론가), 고윤화(서울대 연구원), 이재훈(뉴시스 기자)가 참여한다. 그들은 최근 K팝의 거대 이슈를 산업·팬덤·세대론 등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한다. 이외에도 록 밴드 포맷의 음악 열풍과 한국 대중음악 곳곳에 나타난 일본의 J팝, 데이식스가 보여준 역주행 현상에 대한 분석 등을 다룰 예정이다.
드라마와 예능을 다루는 두 번째 부문엔 윤석진(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안수영(MBC 예능본부 PD), 남지은(한겨레신문 기자), 김교석(대중문화평론가) 등과 함께 '킹덤'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SNL 코리아' 등을 제작한 이상백(에이스토리 대표)가 참여한다. 그들은 최근 드라마와 예능의 공통점에 대한 내용과 근래 드라마에서 나타난 다양한 서사의 범주를 다룬다. '굿파트너'처럼 성공한 여성의 가정 파탄과 복수 서사, '눈물의 여왕'에서 드러난 K-로맨스의 변주, '선재 업고 튀어'처럼 여성 캐릭터의 이중 생활 서사, '정년이'와 같은 청년 여성의 성장 서사와 로맨스의 변주 등 '여성'을 키워드로 한 서사들이 다뤄지며, 이외에도 시즌제와 스핀오프 드라마의 정착이나 리마스터링과 재편집을 통한 과거 드라마 재발견 등이 논의된다. 예능 분야에선 '흑백요리사' 화제성 요인을 분석하고 광고 매출의 감소에 따른 현상, 유튜브와 인플루언서의 최근 트렌드, MC 전성시대의 종말 등 지상파와 온라인의 첨예한 이슈들을 다룬다.
웹툰 부문엔 김소원(경희대 학술연구교수), 서은영(한양대 학술연구교수), 강태진(코니스트 대표), 웹툰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제작한 임민혁(콘텐츠랩블루 이사)가 참여한다. 다룰 이슈들은 '야화첩' 등 BL 웹툰의 인기와 팬덤에 대한 분석 '정년이' '살인자O난감'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과 연계되는 다양한 웹툰 미디어 프랜차이즈, 한국 웹툰의 일본 진출 성과 등이며 아울러 웹툰 산업의 위기에 대한 분석도 이어진다.
마지막 부문인 영화 분야엔 정민아(성결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이현경(영화평론가), 김형석(영화 저널리스트), 나원정(중앙일보 기자),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보통의 가족' 등을 제작한 김원국(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가 참여한다. 다룰 내용은 프랜차이즈 영화의 흥행과 최근 '파묘' '범죄도시' 시리즈 등 '1000만 영화' 경향·중급 영화의 생존 전략과 영화-OTT의 함수 관계 등이다. 특히 최근 영화 산업의 비영화적 현상을 주목한다. '안녕, 할부지' '사랑의 하츄핑'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 등 방송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웹툰과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스타 뮤지션의 공연 현장 등 팬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흥행을 거두는 현상을 분석한다.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참가 신청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