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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밭도서관' 웹툰작가 특별전시 '나는 웹툰작가' 개최

홍초롱 기자 | 2025-02-18 09:37

대전 최초로 프로 웹툰작가들의 작품과 굿즈를 선보이는 특별전시 '나는 웹툰작가'가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한밭도서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신여름, 만두인, 단거땡, 루홍, 뽀송, 소만, HYUN, 손진효, 탁영호 등 프로작가 9명과 젝키춘, 써니, 사카, 웅2, 큰코 등 예비작가 5명까지 총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1980년대에 데뷔한 원로작가 탁영호, 손진효 작가부터 네이버, 카카오에 연재하고 있는 신여름, 만두인 등 프로작가와 정식 데뷔를 앞둔 젝키춘, 서니 등 예비작가까지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웹툰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작가인 만큼 '대전'을 소재로 한 웹툰도 다양하게 전시된다.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 속 명장면이나 일러스트, 포스터 등과 함께 다양한 굿즈가 전시되며, 8일에는 만두인·뽀송·소민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는 네이버, 리디, 언론 등 여러 플랫폼에서 연재한 작가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연재 방식의 차이, 작가의 창작을 독려하는 작업환경에 대한 고민 등 웹툰작가의 삶에 대해 실제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대전 웹툰캠퍼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됐다. 전시를 기획한 소만 작가는 "최근 웹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도서관 측에서 먼저 전시 제안이 왔고, 웹툰캠퍼스를 통해 연을 맺은 작가분들과 합심해 함께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대전 웹툰캠퍼스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를 대상으로 입주공간 및 웹툰 IP 제작·사업화를 지원해주는 운영사업이며, 현재 총 23인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다.
또, 대전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작가들과 그들이 양성하는 예비작가, 충청권 15개 웹툰학과의 졸업생 등 인력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웹툰 클러스터는 현재 웹툰캠퍼스가 위치한 동구 중동 대전역 일원에 연면적 8000㎡의 규모로 세워져 웹툰 인력 양성과 기업 육성 등 웹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화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