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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웹소설·웹툰... 오디오 콘텐츠 성장 가속
홍초롱 기자
| 2025-04-01 13:43
최근 여러 e콘텐츠 플랫폼들은 웹툰을 '오디오 웹툰'으로 재출시하거나, 기존 텍스트 음성변환(TTS)에 AI 기반 TTS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텀블벅을 통해 인기 웹툰 '가비지타임'과 '화산귀환'을 오디오웹툰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던 '허니블러드'도 펀딩을 통해 오디오웹툰으로 판매된 바 있다.
리디, 밀리의 서재는 기존 TTS 서비스에 AI 기반 TTS기술을 도입해 기계적 음성변환을 줄이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자동 음성변환 서비스를 구현중이다.
리디는 AI 음성기술 기업 셀바스AI와 손잡고 자사 플랫폼에 AI기반 텍스트 음성변환(AI TTS) 기능을 도입했다. 리디에 탑재된 AI 딥러닝(DNN) 기반 음성합성 솔루션 '셀바스 딥 TTS 온 디바이스'는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유창한 합성음 생성이 가능하다.
밀리의서재는 독서 플랫폼 최초로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개인 맞춤형 AI 독서 서비스 'AI독파밍'과 'AI 페르소나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정상세로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인텔렉트는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 규모가 연평균 8%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오디오 콘텐츠는 눈으로 보는 매체에 비해 대중성이 더디지만 출퇴근길, 운동, 가사노동, 야외 활동등을 하는 상황에선 활용도가 높다"면서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