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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숏드라마 앱 '칸타' 日 출시
홍초롱 기자
| 2025-07-08 11:25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대표 배기식)는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칸타는 한국형 드라마 콘텐츠를 압축된 형식으로 전달하는 글로벌 숏드라마 서비스다. 최근 숏폼 콘텐츠 시장이 떠오르는 가운데 칸타는 K콘텐츠에 익숙한 일본 이용자들을 공략해 고퀄리티 영상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는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에 K-드라마 특유의 압축된 감성과 속도감 있는 재미를 담아낸 서비스로 숏폼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일본 젊은 세대를 정조준한다.
이번 출시는 리디가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리디는 더 이상 웹소설과 웹툰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고 자사가 축적한 방대한 IP와 운영 노하우를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글로벌 전략을 본격화했다.
칸타는 매월 새로운 오리지널 K-드라마 시리즈를 공개하며 초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공개되는 ‘전자두뇌 정과장’은 흥행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정준하와 글로벌 아이돌 에이티즈(ATEEZ)의 멤버 윤호라는 의외의 조합을 통해 유쾌하고 빠른 전개로 일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리디는 웹소설 웹툰에 이어 숏드라마까지 시대에 맞는 콘텐츠 포맷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칸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숏드라마 분야에서도 K콘텐츠의 영향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