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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계 오스카상 '하비상', <마피아 내니> 포함한 韓 작품 3편 후보 선정

홍초롱 기자 | 2025-08-13 17:26

세계 최고 권위의 만화상 중 하나인 미국 하비상 후보에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에서 발굴한 작품 3편이 이름을 올렸다.

13일 하비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의 디지털책(Digital Book of the Year) 부문 후보는 모두 다섯 편이다. 그중 '마피아 내니', '모가나 앤드 오즈', '캐슬 스위머' 세 편은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인 웹툰에 연재된 작품들이다. 최종 수상작은 10월 10일 미국 뉴욕 코믹콘 행사장에서 발표된다.

‘만화계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하비상은 미국 만화가 하비 커츠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됐다. 아이스너상, 링고상과 함께 3대 만화상으로 꼽힌다. 한국인 최초 수상자는 김금숙 작가로, 2020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삶을 담은 만화 '풀'로 최고 국제 도서(Best International Book)상을 탔다. 이듬해 같은 부문에서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이 수상했다.

올해의 디지털책 부문에선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