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웹툰 제작사 와이랩, 40억원 투자 유치
■ 와이랩 누적 투자액 70억원 돌파
■ 와이랩, 벤처캐피탈 3개사로부터 40억원 투자유치
주식회사 와이랩
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지난달 네시삼십삼분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이어 캡스톤파트너스,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4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VIK로부터 30억원을 투자 받은 지 꼬박 1년만이다. 이로써 와이랩의 누적 투자액은 70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와이랩은 작가의 저작권을 대행하는 기존 웹툰 에이전시들과 달리 IP(지적재산권)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웹툰회사다. 신암행어사의 윤인완 작가를 주측으로, 소속 프로듀서들이 작품을 기획하고 이에 대한 저작권을 작가들과 쉐어하는 형태다. 이러한 시스템은 미국의 마블과 DC코믹스가 취하고 있는데, IP 사업을 회사의 의사결정에 따라 제한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로 마블은 만화가 출신인 스탠리를 주축으로 작품을 기획하고, 경영인들이 IP 사업을 지휘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일구어 내었다.
와이랩이 매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투자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바로 IP가 중요해 지고 있는 시대에 정통적인 VC업계들도 IP의 사업적 잠재력에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와이랩은 설립 후 줄 곳 고도화 시킨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히트작들이 배출 되고 있는데, 이 제작 시스템이 VC들의 투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와이랩이 보유하고 있는 IP들은 <부활남>, <찌질의역사>, <조선왕조실톡>, <테러맨>, <나의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으로 네이버, 다음 같은 메인 플랫폼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는 히트작들에 속한다. 무엇보다 와이랩의 작품 들 속에 등장하는 히어로들의 세계관을 통합시킨 <슈퍼스트링>은 웹툰 IP를 보유하는 회사만의 메리트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이다. <슈퍼스트링>은 웹툰 팬들사이에서 한국판 어벤져스 시리즈라고 불리우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와이랩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더 나은 글로벌 IP를 제작하기 위하여 일본에 법인 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2차 사업도 확장할 예정인데 영화, 드라마업계의 베테랑들을 스카우트 하여 제작 영역을 더욱 고도화 한다. 더불어 네시삼십삼분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사 IP 들의 게임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슈퍼스트링>은 로스트킹덤의 제작사 팩토리얼게임즈가 블록버스터 RPG 게임으로 제작 중에 있다. <찌질의 역사> 또한 영화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심연의하늘> 또한 얼마전 드라마화가 발표됐다.
캡스톤 파트너스의 관계자는 “웹툰이 주목 받고 있는 시대에 와이랩은 업계에서도 실력이 정평이 나 있는 제작사이기 때문에 글로벌 회사로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며 투자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