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동양 판타지의 전설이 돌아오다! ‘신암행어사’ 리마스터 네이버웹툰 연재
▲ 윤인완, 양경일 콤비의 일본 데뷔작..17년만에 웹툰으로 부활
신암행어사 리마스터 웹툰 이미지©YLAB
한국형 판타지의 전설 <신암행어사>가 19일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이번 연재는 2007년 일본에서 완결이 난지 10년, 처음 발표했던 2000년으로부터는 약 17년만이다. 화요일과 수요일, 일요일 주 3회 연재로 독자들을 만난다.
‘신암행어사’는 2000년 일본의 유명 만화 출판사 소학관 선데이 GX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윤인완 작가가 글을 쓰고 양경일 작가가 그림을 그린 블록버스터급 동양 판타지다. ‘슬램덩크’, ‘베가본드’로 유명한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가 ‘대단한 필력’이라 극찬했을 정도로 화려한 스케일과 작화를 자랑한다. 전세계에 5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로, 특히 일본에서는 400만 부 이상 팔리며, 지금도 꾸준히 재판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원작자인 윤인완 작가는 “이번 신암행어사 리마스터 웹툰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세 부분이 달라진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첫째로 웹툰의 형식으로 외형이 바뀌었다.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세대가 바뀌며 거기에 알맞는 세로 스크롤 형식의 편집과 컬러링 작업으로 그래픽 노블을 연상케 하는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흑백 세계이던 작품의 배경 ‘쥬신’은 형형색색의 판타지 세계로 다시 태어났으며, 주인공들과 전투 역시 화려한 컬러로 역동성이 더해졌다. 페이지를 넘기는 방식 역시 스크롤에 맞게 바꾸는 과정에서 연출을 살리기 위해 재편집됐다.
둘째로 대사가 새로 쓰여졌다. 이전 작품은 출판사 간의 관계에 의하여 윤인완 작가가 쓴 대사를 일본의 소학관에서 일본어로 번역, 출판된 만화를 다시 한국에서 재번역하며 연재가 진행됐다. 두 차례에 걸친 번역에 의해 원하는 대사가 반영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윤인완 작가가 전부 직접 쓴 대사로 수정하며 원작자의 의도를 살렸다.
마지막으로 지난 작품의 완결과는 다른 방향으로 완결을 낸다. 지난 완결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바 있었던 두 원작자가 원했던 엔딩으로 수정되며, 이를 통해 슈퍼스트링 세계관에 통합된다. 이로 인해 슈퍼스트링 프로젝트에는 정통 동양 판타지까지 포함된다.
독자들은 새롭게 태어난 <신암행어사>의 연재를 열렬히 반기고 있다. “형이 왜 여기있어..?”나 전설이 돌아왔다”, “신암행어사를 네이버에서 웹툰으로 보게 되다니 꿈만 같다” 등 유명한 원작에 대한 감회와 기대에 찬 댓글이 가득하다. 연재를 시작한 19일 새벽에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신암행어사’가 포함된 슈퍼스트링은 내년 네이버 웹툰의 전용관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올드보이, 아가씨 등을 제작한 용필름과 전 시리즈 블록버스터 영화화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웹툰 유니버스 슈퍼스트링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