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야> 운&한 큰빛 작가 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113
[극야]
운 & 한 큰빛 작가 | 네이버

Q. 안녕하세요 이세운(이하 운), 한큰빛(이하 빛) 작가님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운 : 안녕하세요. ‘극야’ 스토리를 맡고 있는 운입니다.
A. 빛 : 안녕하세요. ‘극야’ 작화를 맡고 있는 한큰빛입니다.
Q. 두 작가님은 최근 어떻게 지내셨나요?
A. 운 : 인터뷰에 성의없이 임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되지만, 정말로 매일 작업만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극야' 외에도 네이버 목요웹툰 ‘무사만리행’ 카카오페이지 토요웹툰 ‘샤크’ 카카오페이지 일요웹툰 ‘갓오브블랙필드’ 다음 토요웹툰 ‘여의주’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틈나는대로 신작 준비도 하고 있고요. 특별히 다른 무언가를 할 시간도 에너지도 없습니다. 물론 행복합니다. 아 맞다, 프로야구는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기아타이거즈 V12 화이팅입니다.
A. 빛 : 하고 싶은 게 많다 보니 그림도 올리고 야구도 보고 건프라도 만들고 음식사진도 올리며 SNS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보기 시작한 야구를 욕 반 재미 반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ㅋㅋ
각자의 영역에서
Q. 두 분은 언제부터 작가를 꿈꾸셨나요?
A. 운 : 대학에서 전혀 상관없는 전공을 공부하다가 2009년 봄쯤? 뜬금없이 습작을 시작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슨 배짱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습니다.
A. 빛 : 전공 대학을 나오긴 했지만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군 전역 후 복학하지 않고 자퇴를 했어요. 커피숍을 운영하다가 그 해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작품의 영화를 보면서 원작이 웹툰 IP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관람 후 다음 날 막연하게 저렴한 타블렛 사서 다시 그려보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Q. 이세운 작가님이 스토리를, 한큰빛 작가님이 그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협업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A. 운 : 에이전시 투유드림의 소개를 통해 ‘통 엣지’라는 웹툰을 작업하게 된 것이 시작입니다.
A. 빛 : 투유드림이라는 에이전시에서 연결이 되었습니다. 혼자 데뷔를 했는데 스토리에 부족함을 느껴 협업을 원했고 다른 작가님과 하다가 민백두유니버스 스핀오프 작품 ’통 엣지’ 라는 작품으로 같이 작업하게 됐습니다. 현재의 ‘극야’까지 연결이 되었습니다.
Q. 두 분 모두 <극야> 외 다른 작품도 연재 중에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제작 시스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나요?
A. 운 : 별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극야 원고를 쓰는 날이에요. 월요일에 시나리오를 써서 공유하면 이후의 연출은 큰빛 작가님의 몫인 것이죠.
A. 빛 : 별다른 건 없습니다. 시나리오 대본 받으면 콘티를 짜고 쭉 원고를 만듭니다.
Q. 협업 과정에서 연출이나 스토리상으로 의견이 부딪히는 경우는 어떻게 풀어 가시나요?
A. 운 : 큰빛 작가님과는 두 작품 째 협업 중인데, 딱히 크게 충돌해본 기억은 없어요. 파트너의 전문 영역을 확실히 인정하고 지켜주기 때문에 감정 싸움까지 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A. 빛 : 부딪힌 적은 없고 의견을 주고받는 정도 같은데 가끔 대본과 콘티에 동선이 조금 맞지 않는다던가 연출상 이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면 대부분 그렇게 가자고 하십니다. 각자 파트에서 서로 믿고 있기에 가능한 부분인 것 같네요.
Q. <극야>를 책임지는 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팀원들을 한 분 씩 소개해 주세요.
A. 운 : 시나리오는 제가 전담합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은 ‘투유드림’의 해외사업팀 직원들이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매주 번역 작업을 한다는 게 무척 번거로울 텐데, 감사할 일이에요.
A. 빛 : 사실 원고 관련해서 팀이라기보다는 배경 외주를 주고 스케치업 모델링을 받습니다. 기지 실내 배경만 받아서 앵글잡고 리터칭도 하면서 적용 시키고 있습니다.
Q. 한큰빛 작가님은 영화 <신의 한수> 무빙툰을 만드신 바 있고, 이세운 작가님은 구성 작가를 거쳐 영화 시나리오를 넘나 들면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작업 하시면서 다른 매체간의 차이를 어떻게 체감하셨나요?
A. 운 : 영상 작업에 비해 웹툰은 제작비나 기타 조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상상한 바를 마음껏 구현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한 번 극장에 들어가면 대부분 끝까지 지켜봐주는 영화와는 달리 웹툰은 매주 독자에게 '유료 결제를 해서라도 다음 회차를 보고 싶다'라는 기분을 들게 해줘야 하는데요. 그것이 조금 어렵습니다.
A. 빛 : 오리지널 작품은 작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어 조금이나마 타협점을 보며 작업할 수 있는 반면, 브랜드 웹툰은 광고주의 컨펌을 받아 연출 하다보니 오리지널 작품보다 미디어에 노출하기까지 수정이 좀 있습니다. 자유도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극야>
Q. <극야>는 처음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요? ‘극야’ 속 언어, 국적, 전문지식, 연출 구현 등을 뜯어보면 텐트폴 영화처럼 기획한 것은 아닌가 궁금증이 듭니다.
A. 운 : 평소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디스커버리 같은 다큐멘터리 채널을 자주 봅니다. 남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극야 현상'에 대해 처음 알게 됐어요. 그 기간, 그 공간에 좀비 사태가 벌어지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쓴 것은 영화제작용 기획안이었는데, 제가 어리석었어요. 제작 환경이나 비용 같은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마구 써버린 것이에요. 당연히 사업화 되지 않았고, 이 기획은 몇 년간 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묵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큰빛 작가님과 '통 엣지'라는 웹툰을 함께 작업했고, 술 자리에서 차기작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넌지시 이런 기획도 있는데 관심 있느냐 물어봤고, 큰빛 작가님이 영혼을 갈아 넣어 그려준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A. 빛 : 사실 그냥 운 작가님과 술 먹다가 액션말고 다른 장르도 해보고 싶은데 써두신 기획 있으시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때 좀비물 기획이 하나 있다고 말씀 해주셨고 그 자리에서 기획안을 읽었는데 재밌으면서도 "와 이건 눈보라에 좀비만 그리면 꿀이겠는데!"하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리기 시작하니 세상에는 쉬운 게 없더라고요 ㅋㅋ
Q. <극야>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나옵니다. 각국 언어 3개에 공용어는 영어고요. 때문에 현실에서 사용할 법한 대사를 만드는데 굉장한 수고가 따른 다고 생각했어요. 대사와 언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
A. 운 : 위에서도 언급했듯, 우선 한글로 시나리오 작업을 한 후 에이전시 해외사업팀에서 해당 언어 번역 작업을 해주세요.
Q. 마찬가지로 닮은 듯 다른 한중일 3개국 캐릭터의 외형도 국가별 특징을 신경 쓴 것으로 보입니다. 캐릭터를 그리 실 때 특히 염두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혹은 이세운 작가님이 특별히 요청한 사항이 있다거나.
A. 빛 : 각국에 미남, 미녀를 하나씩만 둬도 각 씬마다 그리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중심 캐릭터들보다 주변 캐릭터들이 튀지 않게 그리려고 했던 것 같네요. 한국 캐릭터에 주인공인 차동환이 있으면 중국에는 리시콴 대장이 존재하고 일본에 노조미가 있다면 중국에는 리메이린이 있고 중국의 왕가오창이 무력의 캐릭터지만 한국의 개그듀오 캐릭터와 어울릴 수 있게끔 디자인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 <극야>는 남극이라는 특수한 공간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작동이 가능한 총기류나 폭발물을 작품 속에 넣을 때도 그렇고, 운영 가능한 자동차도 그렇고요. 전문적인 자료 조사는 어떻게 했나요?
A. 운 : 아무래도 직접 체험이나 관찰을 해보기 어려운 아이템이다보니 인터넷 검색, 전문서적 구입, 전문가 인터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자료 조사에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극야>를 위해 모으고 메모한 자료만 어지간한 대학 전공 서적 한 권 분량 이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낍니다. 기회가 된다면 실제 남극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Q. 그림을 그릴 때도 일상적인 사물과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 같아요. 특히 그리기 어려웠던 것이 있을까요? 눈보라 배경 효과도 그렇고요.
A. 빛 : 배경은 생각보다 참고할 자료가 많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보다 가장 처음에 고민했던 건 저 극지 기온에 마스크 없이 얼굴만 내놓느냐 마냐 였습니다. 사실 마스크 없이 다닌다는게 말이 안되거든요. 후드에 마스크에 현실 고증을 살려본다고 이것 저것 입히고 나니 누가 누군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연출상 부득이하게 보온성 아이템들은 빼버렸습니다. 얼굴 다 가려 놓으면 저야 그리기 편한데 말이죠…하하하
Q. 캐릭터들의 특징이 하나하나 돋보입니다. 캐릭터 별로 맡은 전문적인 직책이 있고 그 안에 상반되거나 어울리는 성격이 묘사됩니다. 캐릭터 구축과 관계설정을 위해 염두한 점은 무엇인가요?
A. 운 : 가장 신경 쓴 것은 국가간 밸런스 입니다. 나는 한국인이고, 내 조국을 무척 사랑하지만 이 작품이 천하무적 완전무결 한국인들이 어리석고 불쌍한 외국인들을 이끌어주고 지켜주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또, 캐릭터의 국적을 떠나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최악의 악역을 한국인으로 설정한 것 역시 그런 고민과 노력의 결과입니다.
Q. 강승권을 향한 독자들의 염원이 있습니다. 그 염원. 이룰 수 있을까요?
A. 운 : 자세한 건 비밀입니다만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강승권의 운명에 관한 시나리오 작업은 이미 끝났습니다.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A. 빛 : 그 염원의 내용은 이미 받아뒀습니다. 이제 어떻게 연출해야 그 염원이 만족스럽게 풀릴지 고심해 보는 중입니다.
Q. 또한 독자들은 <극야> 영화 제작에 기대감이 있습니다. <극야> 설정 상 영화 제작에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혹시 이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은 없었나요?
A. 운 : 영상화에 관한 이야기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나 한 명이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잘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짝만 오픈하자면, 외국계 대기업 몇 군데에서 관심을 보여주었고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A. 빛 : 북미와 중국쪽에 피칭행사를 다녀오고 몇 군데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사태로 인해 셧다운 되서 그 후로는 소식이 없네요… 모두의 건강을 위해 이 사태가 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극야> 속 모든 캐릭터가 하나의 인간 상을 맡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살아 남는 대원을 통해 작가님의 가치를 엿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까지 살려 두고 싶은 등장인물이 있을까요? 극야 속 상황에 작가님이 처해 있다면 어떤 모습을 보였을 까요.
A. 운 : 작품속에 내 가치관을 투영하는 것보다 어떻게 진행해야 독자들이 더 재미를 느낄까.를 고민하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끝까지 살리고 싶은 캐릭터는 리시콴 대장입니다. 현재 제 상상력으로 구현 가능한 가장 완벽한 리더 캐릭터가 바로 리시콴이거든요. 그렇다고 <극야> 속 리시콴의 생존이 보장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내가 만약 <극야> 속 캐릭터라면…. 저는 차동환 같은 초인도 아니고 리시콴처럼 탁월한 리더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승권처럼 이기적으로 행동할 것 같지도 않아요. 능력이 출중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내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 같아요. 굳이 비슷한 캐릭터를 꼽자면 이소베 스스무 대원 정도?
A. 빛 : 차동환처럼 강하거나 리시콴처럼 투철하다거나 할 마인드가 그 상황에서 갖춰져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만약 누군가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면 왕가오창이나 김우성처럼 행동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강승권은 사실 이 사람처럼은 살지 말아야지 하고 투영하며 그린 캐릭터라 절대적으로 패스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관 상황이라면 생존한다 하더라도 옆에 누군가 없다면 더 지옥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상황이라면 강승권이 살아 남아서 혼자 지옥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Q. 등장인물들이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긴장감도 발생하고 캐릭터 별로 공간을 쓰는 방식도 달랐고요. 그래서 한 정 된 공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작업시 효율과 극의 전개를 동시에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만들 수 있었던 제작 비화를 들어 볼 수 있을까요?
A. 운 : 아쉽게도 저만의 특별한 비화 같은 것은 없습니다. 연습뿐이에요. 데뷔 전부터 정말 열심히, 꾸준히, 많이 연습했습니다. 많이 쓰다보면 결국은 실력이 향상됩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A. 빛 : 처음엔 좀 헷갈렸어요. 자주 변경되는 씬의 캐릭터들은 잘 인지가 됐는데 오랜만에 나온 장소에 캐릭터가 헷갈려서 이전 회차를 뒤져보곤 했습니다. 다른 공간에 남겨진 좀비들도 체크하면서 그리느라 생존자와 좀비들의 공간을 분류하여 작업할 때 아예 단체사진을 펼쳐놓고 체크하면서 그렸고요. 굳이 노하우라면 그저 자료를 펴놓고 그렸다는 정도? 지금은 생존자가 적어 단체사진을 열어보는 횟수가 매우 적어져서 솔직히 편해졌습니다.
Q. 현재까지 연재를 이어 오면서
원래 구상과 달리 변경된 부분도 있었나요?
A. 운 : 스토리 상 큰 변화는 없습니다. 아니 없었어요. 최근, 당초 구상해 두었던 결말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긴 고민이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요. 더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A. 빛 : 단체사진이 원래 한 회차에 의미부여 하는 컷이었는데 그릴 때 인원이 너무 많아서 운작가님이 밉더라고요(웃음) 이렇게 고생한 컷을 한번만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존자 체크 분류를 하는 컷으로 쓰겠다 마음먹어서 매 회 마지막 부분에 생존자를 알려주는 컷으로 쓰고 있습니다.
끝내며
Q. 차기작으로 구상하고 있는 작품이 있다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A. 운 : 조만간 극야가 완결되지만 큰빛작가님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통엣지 시즌2를 열심히 제작중에 있으며, 그 이후로도 여러 프로젝트가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정말 재밌는 기획들입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A. 빛 : 조만간 운작가님과 첫 협업작이었던 ‘통엣지’ 시즌2가 나옵니다. 열심히 세이브 중입니다. 그 이후에도 같이 진행하기로 한 기획들이 있어서 앞으로 더 많이 독자분들께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언제부턴가 한 번에 되는 것이 잘 없는 세상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작가를 꿈꾸는 분들에게도 예외란 없는데요. 그림 작가 혹은 스토리 작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운 : 독서 많이하고, 자료조사 열심히 하고, 습작 많이 하길 바랍니다. 이 세 가지를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반드시 한 번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습니다.
A. 빛 : 제가 데뷔할 때보다 현재가 더 경쟁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형식적인 말들은 너무도 당연한 말들이 대부분이라 감히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모든 지망생 분들이 바라는 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Q. 끝으로 독자 분들께 인사부탁드립니다.
A. 운 : 어느덧 '극야' 도 막바지입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기억에 남는, 좋은 작품으로 남고 싶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A. 빛 : 끝을 달려가는 ‘극야’ 입니다. 극에 달하고 있을 때 더 많은 사랑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이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답답함을 덜어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한 작품으로 꾸준히 찾아 뵙겠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