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인터뷰

툰가 77호 | 2018-03-30 21:58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33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 레진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3 -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인터뷰


지난 금요일 오후, 신사역 커피숍에서 두 분의 쥬더 작가님들을 만났습니다. 새롭게 나온 벚꽃 음료와 함께 한 달달하고 재미있었던 인터뷰! 지금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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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근황토크


Q. 3월 3일 에필로그로 릴리스 코드 1부가 끝났지요. 바로 심연의 카발리어 작업을 시작하신다고 들었는데, 중간에 좀 휴식 기간이 있으셨는지?

쥬더 D 지금...

- 아, 그럼 심연의 카발리어는 언제부터 작업 들어가시는 건가요?

쥬더 D 이번 주말부터 들어갈 예정이에요.

- 엇, 그럼...(말잇못)

쥬더 D 네, 쉬는 시간이 끝났습니다.(우울)


Q. 블로그가 2017년 5월 이후 멈춰있더라고요. 시간 부족 문제 때문이신가요?
쥬더 D 아, 그거는...
쥬더 J 아, 네 그렇죠. 시간 문제가 제일 컸죠. 사실 중간에 조금 시간이 돼서 쥬더 D가 예전에 만들었던 졸업작품을 편집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심연의 카발리어를 중단한 상태로 릴리스 코드를 연재 중이다보니 몇몇 독자분들께서 '포스팅할 시간에 심연의 카발리어부터 연재 부탁드립니다.' 라는 반응을 주셨어요. 생각해보니 기다리시는 독자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심연의 카발리어를 먼저 어느 정도 작업해 놓은 후에 다시 관리 예정 중입니다. 


Q. 휴재편에서 보니 작업실에 물문제로 난리가 나신 것을 보았는데, 이제는 좀 복구가 되셨나요?

쥬더 D 공사는 마무리되었는데 장판이 다 찢어졌어요. 짐을 모두 드러내고 다시 다 정리해야해요.

쥬더 J 그걸 저번주부터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엄두가 안나서요. 책장이 너무 많고 컴퓨터도 있고 작업실을 아예 들어내야하니까... 하긴 해야하는데...

- 컴퓨터라고 하니까 생각나는데, 2006년도 포스팅 중에 브라운관 모니터가 있는 작업실 사진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 모니터는 무슨 작업에 쓰시는 것인가요?

쥬더 J 그 당시에는 LED 모니터가 대중화된 지 얼마 안되었고, 브라운관에 비하여 색상 표현이 부실했어요. 그래서 당시 인쇄에 색상 오차가 적도록 캘리브레이션하여 작업 막바지 확인용으로 사용했었어요. 지금은 기술이 보완되면서 안 쓰게 되었지만요.


Q. 서로 각자의 만화를 그리던 만화가 부부가 같이 작품을 그리는 경우는 봤지만, 부부가 하나의 필명으로 계속 같이 작업을 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어떻게, 혹은 어떤 이유로 하나의 필명으로 작업을 하시게 된건가요?

쥬더 D 이유랄 거 까지는 없고 처음부터 같이 준비를 해와서.

- 계기 같은 것은 따로 없나요?

쥬더 J 계기는... 제가 대학시절에 학원에서 만화 강사로, 쥬더 D는 학생으로 들어와서 마음이 맞아서 같이 만화를 하자. 라고 하고 하게 된 것이 계기죠.

- 혹시 그 때 당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 것은 없었나요?

쥬더 D 없었네요.

쥬더 J 4컷 소재로도 쓴 적이 있었는데, 쥬더 D는 집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다 보니 뭐랄까... 전문인? 에게 객관적인 칭찬 같은 걸 원했던 것 같아요. 근데, 강사를 하고 있던 저로서는 처음 보는 학생인데 뭐랄까 '너무 자신만만하네? 약간 기를 죽일 필요가 있겠다' 라고 생각했죠.

쥬더 D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봐.

쥬더 J 실제로는 정말 실력이 출중해 놀랐었습니다.

쥬더 D 감사합니다.


Q. 조금 식상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각자 만화가가 된 계기는?
쥬더 D 계기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요.

- 그런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보통 그림을 좋아하니까 하는 게 아닌가요?

쥬더 D 그렇죠. 거의 그런 이유에서 밖에 없을 거에요. 예전보다 실력이 나아지고 더 멋있게 그릴 수 있으니까. 좀 더 그걸 활용할 수도 있고 재밌게 돈도 벌 수 있고. 제 실력이 올라가는 것에 즐거워서 그렸던거 같아요. 어렸을때는

쥬더 J 무슨 만화 좋아했어?

쥬더 D 란마1/2도 좋아했고 드래곤볼도 좋아했고 슬램덩크도 좋아했고. 아무거나 재밌는 건 다 좋아했어요.
쥬더 J 저 같은 경우에도 중학교 시절에 란마를 좋아했어요. 너무 좋아해서 트레이싱하여 그려보기도 하고요. 당시는 문호개방 전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본만화와 자료를 접하기 힘들었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한 당시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우리 학교에 만화동아리가 있는데 자료가 많다더라 라는 소문을 듣고 만화를 그리기보다는 더 보고 싶어서 들어갔죠. 들어가보니 당시 두 명의 선배가 만화가로 활동하고 계셨어요. 그걸 보고는 만화가의 길을 꿈꾸었는데 당시는 큰 포부를 가지고 고등학생 때 데뷔하는 걸 꿈꿨죠. 모든 사람이 다 꿈이 그렇죠.

쥬더 D 그렇지. 다 멋있지...

쥬더 J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말 진로 결정 시기에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만화가를 꿈꾸던 선배들이 만화가 데뷔도, 다른 진로 길을 선택하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걸 보고 학생 데뷔는 어렵다는 판단에 만화를 잠시 미루고 그간 밀린 공부를 하여 진학했어요. 그 뒤 몇 년이 더 걸려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네요.

쥬더 D 뚜렷하다...
쥬더 J 쥬더D는 원래 만화가가 되기보단 그림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학원 왔을 때 보니까 이미 그림 수준이 만화를 그릴 수 있는 기반이 있는 상태라 만화가 하면 좋겠다 생각했죠.

쥬더 D 끌려갔구나

쥬더 J 그런거지
쥬더 D 어, 모르는 사이 끌려갔었구나.

(일동 웃음)


Q. 아, 그리고 전 마지막 후기를 보기까지 더美만두라는 스토리 작가님이 계신줄 알았어요. 필명을 만드신 이유와 왜 하필 '더미'만두라는 필명으로 지으신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일부러 '더미'라고 넣으셨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쥬더 J 사람 심리가 그런게 있잖아요. 숨으면서도 살짝 알아봐 주길 바라고 들킬 것 같으면 꽁꽁 숨고 싶은. 한편으로는 혹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도 했죠.

쥬더 D 그런데 전혀 알아채지 않아 주시더라구요.

쥬더 J 영화나 애니에 종종 나오는 더미(dummy) 인형의 기원이 만두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삼국지에서 제갈공명이 사람 머리 형상의 만두를 사람 대신 밎어 제물로 강에 던졌다는 이야기) 더미는 보통 사람을 대신하는 인형이니까 만두 앞에 더미를 붙였어요.

- 아, 그런 이중적인 의미가 있었던 거군요.

쥬더 J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성인만화를 하려니 막연히 걱정되어서 붙였는데, 부질없는 거 같더라고요.

쥬더 D 네 정말 부질없었어요.

쥬더 J 담당PD님께서 종종 더미만두 스토리 작가에 대해 문의가 들어오는데 난처하다는 이야기에 2부는 그냥 저희 이름으로 가기로 했어요.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3 -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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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심층 인터뷰


Q. 릴리스 코드란 작품의 스토리를 만드시게 된 이유나 계기를 알고 싶어요.

쥬더 J 저희가 스토리는 처음이라 그동안 이것저것 생각해놓은 것은 있었지만, 릴리스 코드 스토리를 처음 짤 때는 (연결이) 안되었어요. 막연히 성인만화를 그리지만 좀 더 세계관이 있는 만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거대하게 잡았죠.

저희가 처음 스토리를 짤 때 2화를 먼저 짰어요. 레진에서 연재 제의를 듣고 나서 2주에서 1달만에 콘티가 나왔는데 당시 콘티가 2화에요. 2화를 제일 처음 짰어요. 크게 내용은 없고 비쥬얼 적으로만

쥬더 D 비쥬얼 적으로만

쥬더 J 액션과 성인물이라는 것만 해서 좀 더 많은 요소가 들어간 성인물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그 요소만 짜놓고 만들기 시작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에 옛날에 생각해 놓은 이야기와 나사가 결합되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스토리가 되었습니다.


Q. 이전작인 심연의 카발리어와 불멸의 레지스도 판타지잖아요. 판타지를 좋아하시나요?

쥬더 D 좋아하죠.

쥬더 J 쥬더 D의 캐릭터 디자인도 판타지에 맞고, 저희가 만화를 할 그 당시에는 판타지 붐이었던거 같아요. 소설도 그렇고 만화도 그렇고. 우리도 좋아하고, 당시까지 본 만화들이 판타지 요소들이 많았으니까요. 뭐랄까 판타지는 현실에 없는 것들로 가득한 로망 덩어리 같아요.


Q. 이번에 처음으로 두 분만의 작품을 만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만드는 부분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쥬더 D 처음부터 어려웠어요. 처음 해보는 스토리에 스크롤 방식의 콘티와 원고, 게다가 완전 컬러 원고까지 처음에는 한 화 마감에 90일 정도가 걸렸어요. 10일 연재인데 정말 이게 가능할까 절망적이었는데, 사람이 마감에 맞춰진다고. 몰아치다보니 되더라고요.

쥬더 J 게다가 마감 후에도 초반 원고는 6번 정도 고쳤어요. 원고가 아예 새로 그려진 게 3번 정도 되고요. 똑같은 그림인데 3~6번 다시 그리는 경우도 있어요. 컬러 원고가 손에 익지 않아서 이대로는 독자님들이 매우 실망하시고 작품이 망하겠다는 생각에 부족한 시간에도 계속되는 수정에 더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일단은 스토리도 스토리고, 그림은 그림대로 90일을 10일에 맞춰 작업해야 했으니까요. 1년간 8화를 준비하면서 작업 시간이 점차 안정화되어 연재 시작쯤에는 12일까지 줄이고 연재 3달 정도 되니까 대략 10일에 맞춰지더라고요. 그러면서도 계속 세이브를 까먹으면서 앞의 원고들을 3차 4차까지 수정했어요.

 특히 컬러원고는 항상 어려웠어요. 보통 출판만화 단행본은 권두에 4페이지 정도 컬러 원고가 있는데, 할 때마다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권두가 돌아올 때면 고민이 많았는데 올컬러 연재라니... 그런데 이것도 하다보니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서 이제는 전보다 나아진 것 같습니다.

쥬더 D 힘들었지...


Q, 단순한 성인물이라고 하기엔 액션씬도 많고 판타지 설정이 강한데요. 아까 잠깐 언급되었습니다만 처음부터 성인물로 기획을 하고 판타지를 넣었는지, 판타지를 기획하고 성인물 요소를 넣었는지 궁금해요.

쥬더 J 아까 말씀드렸듯이 처음에는 저희가 성인물을 기획했어요. 하지만 다른것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도 있고, 많은 성인 웹툰들과의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희가 잘하는 액션으로 색깔을 넣었던 것인데, 고비가 많았어요. 초창기에는 성인물 요소 1화, 내용풀이 액션 1화 이렇게 번갈아가는 방식의 이야기 풀이를 진행하다 보니 늘어진다고 하여, 1부 중후반부에는 좀 빠르게 진행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처음 기획상태에서는 성인물이었으니 성인물이 맞죠. 하지만 원체 성인물이 많기 때문에 뭔가 특이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희가 잘하는 액션으로 색깔을 넣었던 것 같아요.


Q. 방금 나온 이야기 중에 초반에 수정을 많이 하셨다고 그랬잖아요. 그렇잖아도 출판만화와 다른 웹 연재방식에 대해 감을 잡았다는 말과 함께 1~4화를 리뉴얼을 하셨다는 글을 봤습니다. 출판 만화를 할 때랑 웹 작업을 할 때 어떤 것이 얼마나 차이점이 어떤식으로 달랐는지?

쥬더 D 식자까지 저희가 해야한다는 게 제일 당황스러웠어요. 생각 이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맞춤법이나 배열이나 그런 것을 출판만화는 넘기고 나면 식자를 다 아름답고 알맞게 해주시는데 저희는 그게 익숙치 않아서 의외로 오래 걸렸어요.

쥬더 J 원고시간도 14일에서 10일로 줄어들었는데,

쥬더 D 맞아.

쥬더 J 컬러까지 추가되어 더 힘든데, 후반부 식자에 편집까지 추가되니 더 힘들었죠. 편집이 지금도 익숙치 않아 틀려서 다시 할 때 있거든요. 릴리스 코드 수정은 60화 1부 끝나고 나서 후기 올릴 때 쯤에 47화 부터 60화까지 다시 수정본이 올라갔답니다.

- 헉

쥬더 J 특히 마지막의 60화는 9개의 새로운 컷들도 만들어 추가하였어요.

쥬더 D 헬레쪽 이야기가 보강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쥬더 J 저희가 좀 나쁜 습관이 있는데, 한 번에 작업을 끝내질 못해요. 출판만화 때도 항상 단행본 만들 때도 원고 수정에 보름 정도 더 쓰거든요. 그래서 연재 잡지에 나온 것하고 단행본으로 나온 것 하고 달라요. 저희뿐만 아니라 출판 만화 작가분들은 단행본 전에 수정하는 그런 일이 많은데, 저희는 특히나 손도 느린데 욕심만 많아서 후에 마감에 쫒겨 부족했던 부분과 못 넣었던 것들을 추가하죠.

특히 레진에서는 해외에 서비스할 원고가 현지화 작업 후에는 더 이상의 수정이 힘들기 때문에 그전에 최대한 맞춰서 수정작업을 마무리합니다. 그 원고를 국내 서비스에도 올려 반영해야 하는데 또 분할하고 편집에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미루었다가 1부 마감 후 작업하여 업데이트하였습니다.


Q. 릴리스 코드는 1부가 끝났지만 뿌려진 복선, 떡밥을 보면 스토리가 아직 많이 남은 거 같아요. 2부는 언제쯤 나올 예정인가요?

쥬더 D 심연의 카발리어 연재가 끝나면 향후 그 때 가서 이야기를...

쥬더 J 가온비님이 주신 심연의 카발리어 남은 시나리오가 15화 정도 되는데

쥬더 D 콘티를 기준으로는 좀 더 추가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쥬더 J 글 콘티라서 조금은 그릴 때의 분량이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보통 2주치니까 16화라고 해도 8개월 정도? 2~3화 추가된다하면 8~10개월 정도 치가 되요. 거기다 릴리스 코드가 들어가려면 세이브 원고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 그럼 내년에 볼 수 있겠네요. 

쥬더 D 빨리 해야지 내년이 될 수...(ㅎㅎ)

쥬더 J 릴리스 코드는 게다가 1부 마지막에 벌려놓은 게 많아서 2부가 초반 스케일이 있는 편이라... 세이브가 없으면.

쥬더 D 어... 죽겠다.(피곤)

게다가 원고 스타일이 출판 만화랑 스크롤 만화가 너무 달라요. 그래서 이전 시스템으로 갔다가 다시 웹 연재 방식으로 돌아오려면 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Q. 스케일이 크다고 하셨잖아요. 몇 부작으로 생각하고 계시나요?

쥬더 J 현재는 2부작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늘어지지 않게, 늘어나도 3부작? 으로 생각해고 있습니다. 멋지게 마무리 짓고 나서 다른 것도 새롭게 해보고 싶습니다.

쥬더 D 그렇습니다.

Q. 절단신공이 절묘하시더라고요. 각화마다. 연출에 각별히 더 신경을 쓰시는 게 있나요?

쥬더 J 출판만화도 웹툰도 절단신공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보니, 최대한 다음 화가 궁금하도록 만들어야 해요. 또 한편으로는 다음 화를 봤을 때 너무 허무하지 않도록. 딱 궁금하게 끝났는데 막상 다음화를 보면 별거 없으면 허무함이 반복되니 마무리와 시작의 균형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이건 스포라면 말씀 안해주셔도 되는데요. 다른 아이들은 차지하고라도 인격을 먹힌(?) 도현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쥬더 D 음...

쥬더 J 설명이 조금 미흡했던 것 같아 말씀드릴게요. 도현이 같은 경우에는...(말을 찾으시는 중)

쥬더 D 말 잘해봐

쥬더 J 살짝 풀자면 도현이는 본래 인격이에요. 둘 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기억을 잃었을 때의 인격.

쥬더 D 기억을 잃었을 때 생활하기 위한 적응 인격?

쥬더 J 네. 힘이 없는 상태에서 인간같이 살기 위한 인격으로 사실상 도현은 같은 인격인 거에요. 한 번 (스토리에서) 보강을 하긴 해야해요.

쥬더 D 보강을 하긴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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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를 꼽으신다면?

쥬더 D 전 여자면 다 좋아합니다. 저는 여자 쪽은 다 좋은데 특히 이번에 수아가 열일을 해서 더 정이 가는 거 같아요. 화려하기로는 하빈이 제일 화려하고, 릴리는 릴리대로 맛이 있고. 다 좋아합니다.

쥬더 J 전 릴리하고 민. 릴리는 만들때부터 이야기가 덜 풀리는 편이긴 한데, 시작점에 서있는 캐릭터라 애정이 있는 편이죠. 민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Q. 그리기 쉬운 캐릭터(배경)와 그리기 어려운 캐릭터는(배경)? 

쥬더 D 그건 손과 컨디션에 달렸는데 손이 잘 풀릴 때는 어떤 캐릭터도 잘 그려지고 안그려질 때는 모두 힘든 것 같아요.

쥬더 J 왜 그래도 그런거 있잖아. 얘는 그림 그릴 때 행복해! 같은.

쥬더 D 음...여자는 다 행복한데.

쥬더 J 애증의 여자...

쥬더 D 애증의 여자?

쥬더 J 예쁜데 머리카락이 기니까 그릴 때 손이 힘들다던가.

쥬더 D 하빈은 진짜 그릴 때는 행복해요. 색깔부터가 화려하잖아요. 그런데 머리카락을 칠하기 시작하면 '헉, 이거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어려운 거라고 하면 머리 긴 여자들.

- 그러면 연이 가장 그리시기 편한가요?

쥬더 D 연은 머리가 투톤이라서 배합을 잘해야해요. 음, 제일 쉬운 캐릭터로는 도현이의 선배 캐릭터인 재은이란 캐릭터가 있는데 제일 그리기 쉬웠어요.

- 하지만 얼마 안나오잖아요...

쥬더 D 하지만 제일 취향인데 (아쉽)

- 배경 중에서 만드시다가 가장 힘들었던 배경, 애착가는 배경이 있다면?

쥬더 J 배경은 항상 다 시간을 잡아먹어서. 애착이라기보다는 애증인데, 컴퓨터가 따라줘야 하는지라. 렌더링 시간 때문에 컴퓨터가 열 받을 수록 예쁜 배경이 나오는 편이고요. 좀 더 만화에 어울리는 느낌을 못 찾아서 계속 찾고 있습니다. 너무 실사 같다는 말을 들어서요. 하지만 한편으론 스케치업의 렌더링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Q. 릴리스 코드에서 생각하는 베스트 커플은?

쥬더 D 하빈과 카이

쥬더 J 연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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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or NO


Q. 다시 태어나도 만화를 그릴것이다.
쥬더 D 아, YES

쥬더 J YES.

쥬더 D 딱히 그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쥬더 J 직업적 만족도가 높은 거 같아요. 현재로서는. 어려서부터 출퇴근하는게 싫었어요.

쥬더 D 음 현실적이군.

Q. 요즘 작업을 하면서 체력이 꺽인 것을 느낀다.
쥬더 D 네. 엄청.

쥬더 J 네.

쥬더 D 릴리스 코드 연재하면서 전보다 더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했던 운동을, 다시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서 자전거도 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쥬더 D 쉬는 동안에 하루에 만보 이상 걷기를 하고 있어요. 최대한 하려고 하는데 70% 정도는 하고 있어요. 매번 원고할 때도 최대한 했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릴리스 코드 초반에 너무 바빠서, 데뷔 초에 했던 3일 꼬박 밤새기를 간만에 했었는데요. 당시 담당 PD님이 고생하셨죠. (원고가) 되긴 되더라고요. 근데 체력은 안되더라구요. 죽을 거 같았어요.

쥬더 J, D (헛웃음)

- 두 분 다 한숨을... (ㅎㅎ)

쥬더 D 정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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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솔직히 내 만화가 제일 재미있다.
쥬더 D YES

- 자신감이 넘치시군요.

쥬더 D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쥬더 J 전 NO. 정말 능력이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쥬더 D의 그림은 확실히 수준급이지만 아직 우리가 가야할 길에서는 인정 받는 것도 그렇고 만족도도 그렇고 좀 더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10년 뒤에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쥬더 J, D NO

쥬더 J 저희는 진짜 몸에 힘이 빠져서 못할 때까지 그릴 예정입니다. 재밌는 만화로.

쥬더 D 지금 에반게리온 캐릭터 작화분이 60이 넘으시는데도 뛰어난 감각과 필력을 이어가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목표에요.

Q. 밤샘 작업할 때 내 모습은 사람의 형상이 아니다.
쥬더 D 으음... YES YES YES.

쥬더 J YES겠죠. 굳이 그걸 신경쓰지 않아서. 어쩌다 거울을 보면 처참한데

쥬더 D 안되겠다 싶으면 그 때는 좀 더 단장하고...

쥬더 J 오로지 마감말고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쥬더 D 마감을 안하면 큰일이니까


Q. 2부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쥬더 D YES. 그림도 그림이고 연출도 연출이고. 게다가 1년 뒤면 요구하는 비쥬얼도 틀리니까. 촌스러워 지면, 슬플거 같아요.

쥬더 J YES. 만화는 항상 그릴 때마다 고민이에요. 그릴 때마다 항상 어려운데 다른 미디어들이 계속 발전하니까. 거기에 뒤쳐지지 않게끔, 만화가 만화로서 만족도를 줘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감이 계속 있습니다.

Q. 쥬더 쥬니어에게도 만화가의 길을 가게 할 예정이다.
쥬더 D NO. 오알 YES? 중립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자신이 갈 길을 갈거라 생각해요.

쥬더 J 재능이 있으면. 저희가 가봤던 길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보다 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건 본인이 원하고 재능이 있었을 때의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쥬더 D 원하는 게 틀릴 수 있는데 강요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쥬더 J 낳기 전에는 우리 아이를 최고의 어시로 만들어서 우리 작업도 돕고 간단한 식사도 준비해주고 후에는 최고의 작가로 만든다 생각을 했는데, 아기를 가져보니 틀린 생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갓난 아이에게도 자신의 주관이 있다는 것을 보고 부모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을요. 게다가 고집이 얼마나 센지.

쥬더 D 고집이...

쥬더 J 본인이 원하면 하겠죠. 본인의 몫이죠.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3 -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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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VS 코너


Q. 출판만화 작업 VS 웹툰 작업
쥬더 J
둘다 장단점이 확실해서요. 현재 웹툰은 접근성이 좋고 많은 사람들이 봐주니까 좋죠. 플랫폼의 독자들이 많으니까요. 컬러라는 개념도 있고요. 대신 출판만화는 책이 나오니까. 소장할 수 있으니까

쥬더 D 가장 큰 점이 소장이죠.

쥬더 J 릴리스 코드도 나중에 책이 나오면 좋을 거 같기도 하고.

쥬더 D 어허... 어려울 거 같은데. 성인물이라

쥬더 J 근데 갖고 싶긴 해. 개인적으론

쥬더 D 단가가 장난 아닐거에요

쥬더J 단가는 알아서 하겠지. 비싸면 못 나오고...

쥬더 D 컬러니까.


Q. 작은 가슴의 릴리 VS 큰 가슴의 릴리

쥬더 D 어, 이건 어려운데

쥬더 J 전 작은 릴리

쥬더 D 음... 다른 아이들이 큰 걸 맡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릴리는 작은 걸로

쥬더 J 그렇지. 릴리는 그래야 해

(일동 웃음)

Q. 살찐 민 VS 살빠진 민
쥬더 D 똥똥한 민이 좋아요.

쥬더 J 저도 뚱뚱한 민이요.

쥬더 D 캐릭터만의 맛이 있다고 봐요. 그런데 싸움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살이 깎여서...

Q. 힐 VS 카이
쥬더 D 카이.

쥬더 J 카이가 더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힐은 아직 막 깨어난 상태인 거라

쥬더 D 힐은 막 깨어나서 갈팡질팡하고 있지만 카이는 확고하게 있으니 멋진 남자죠. 도현이는 아직 애기고.

쥬더 J 맞아요. 도현은 아직 애기고, 카이는 타인을 배려할 줄 알아요. 자기가 희생되더라도 자신 주변의 사람을 위해서 배려하지요.

쥬더 D 각자 매력이 있죠. 하지만 카이가, 아직 어린아이보다는 (좋죠)


Q. 연&민 커플 VS 메이&아델 커플 VS 헬레&로더 커플
쥬더 D 음, 다 좋긴한데...

쥬더 J 저는 연&민

- 연&민을 계속 밀고 계신거 같네요.

쥬더 J 네. 연&민은 처음부터 완전한 커플이라. 나머지도 커플이지만 균형적으로 봤을 때 아직은 서로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에 비해 연&민은 균형이 있는 커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쥬더 D 전 미묘한 헬레와 로더 커플. 로더가 마음이 있긴한데, 표현은 안하죠. 헬레는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 미묘함이 좋은 것 같아요.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3 -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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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망생을 위한 장비 & TIP 인터뷰


Q. 장비는 어떤걸 사용하시나요?

쥬더 J 장비는 보통 많이들 쓰시는 액정 신티크와 컴퓨터를 쓰고 있습니다. 전에는 수작업, 톤작업부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장비를 엄청 따졌어요. 지금도 도구를 가리긴 하지만 좋은 도구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저희같은 경우 작업방식이 굉장히 특이해요. 저희 웹툰 작업은 스케치는 신티크로 하고 그 스케치를 연한 붉은색으로 프린트하고 난 다음에 종이 펜터치하여 스캔하고. 다시 컴퓨터에서 밑색 작업을 하고 컬러를 작업한 후에 다시 배경에 합성을 해요.

그러다보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컴퓨터로 계속하지 중간에 수작업을 하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희는 초반에 테스트를 해보니까 이틀을 벌더라고요. 펜도 보조도구로 여러가지 볼펜 다 써봤는데 결과는 모나미 볼펜.

쥬더 D 좋아요. 잘나오고.



쥬더 J 쥬더 D가 그림을 오랫동안 그렸는데도 부담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부담없는 도구를 썼을 때 그림이 잘 그려져요. 모나미는 싸니까 부담이 적고, 또 볼펜 똥만 잘 처리하면서 쓰면 모나미만큼 좋은 도구가 없어요.

쥬더 D 잘만 쓰면 연필 느낌도 잘나오고 펜 느낌도 좋아요. 모나미 짱이죠.

쥬더 J 그런데 예전에 수작업일 때는 모나미는 못썼어요. 색이 완전한 검정이 아닌 푸른색이 돌았거든요. 인쇄하면 인식을 못해서 옅거나 선이 끊어져 나왔어요. 그런데 요즘은 컴퓨터에서 보정하고 컬러 작업을 하기엔 선이 너무 진한 것보다 살짝 연한 게 더 잘 어울리는 듯하여 더욱 애용중입니다.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찾고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방식을 무턱대고 따라 하는 건 경험적으로 볼 때 독이 될 확률이 높았어요.

작가님들 노하우 말할 때 다 말하는 게 아닌데다가 시스템에 따라 다를 때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컴 작업이 보편화되기 전 어떤 작가님은 컴에서 모든 작업을 하셨어요. 깔끔하고 정말 좋아보였는데 많은 부분의 뒤 처리를 어시스턴트가 백업하는 경우였어요. 그 당시에는 개인이 그 방식으로 원고 마감하기에는 시간적 무리가 있었어요. 본인에게 맞는 걸 시험해보면서 찾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Q. 프로그램은 어떤 걸 쓰시나요?

쥬더 D 예전에 심연의 카발리어 때는 페인터를 사용했어요. 그 때는 포토샵으로 컬러 작업이 불편했는데 색칠하다보니까, 릴리스 코드에는 좀 더 깔끔하고 발색이 잘 나오는 거 같아 포토샵을 쓰고 있어요.


- 배경 작업에는 어떤 걸 쓰세요?

쥬더 J 3D MAX를 쓰고 있어요.

-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쥬더 J 3D MAX는 대학시절부터 독학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

쥬더 D 가장 대중적이기도 하고, 포토샵을 출판 만화 때부터 썼어요. 손에 익은 게 제일 빠르다고, 클립을 그렇게 쓰려고 하는데 손에 못 익어서 못 쓰겠어요.

- 아, 단축키가 비슷하면서도 꽤 다르다고 알고 있어요.

쥬더 D 네 맞아요.

쥬더 J 거기다 저희는 워낙 작업이 원체 커요. 레이어가 엄청 많거든요.

쥬더 D 레이어가 많을 때는 120개...

쥬더 J 저희 파일 용량은 높은데 옛날엔 클립이 다운되기도 하고 버벅거리면서 소화를 못 했어요. 그래서 그나마 포토샵이 처리가 잘 되서 계속 쓰고 있어요.

3D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도 3D MAX를 원래부터 써봤기 때문에 손에 익어서요. 만화에 적합한 스케치업이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안쓰다 보니 손에 안 익고, 또 하나는 배경 파일 호환이... 데이터가 너무 커서 그런지 소화가 안되고 다운되더라고요. 심연의 카발리어 때 한번 해봤는데 렌더링 느낌도 원하는대로 잘 나오지 않고 그래서 쓰던대로 3D MAX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없으니까. 스케치업이 만화적인 느낌의 장점은 있는데 일정 퀄리티를 만들어주려면 후반작업이 많이 필요해요. 급할 때 렌더링 하고 손을 대어야 하는게 스케치업이 100만큼 손을 대어야 한다면 3D MAX는 20정도면 되는 느낌이 들어서요.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3 -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인터뷰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3 -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인터뷰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33 - '릴리스 코드' 쥬더 작가 인터뷰

쥬더 작가님의 작업을 스케치 ▷ 펜터치 ▷컬러 까지의 3단계로 나눠보자!


Q. 마지막으로 만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면?

쥬더 D 장르를 가리지 말고 자신이 강렬하게 느낀 게 뭔가 평소 때도 생각나는 걸 계속 적어두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림 인체 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이 계속 그리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지금도 제가 얼마간 쉬었다가 다시 그리면 두려운 게 그림이 안그려질까봐. 계속 끊임없이 크로키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체는 계속 어려우니까. (어휴)
- 한숨을...
쥬더 J 쥬더 D는 곧 들어갈 원고 생각에 또 부담이 있어서. 카발리어 3일째 손풀면서 한숨 쉬는 중이라ㅎㅎ
일단 만화가는 얕더라도 지식이 넓은게 좋고. 필요한 건 파면 되니까. 좀 많이 알면 좋은 거 같아요.
많은 걸 접하고 뭐든지 잡학다식하면 좋은 것 같고요. 이야기와 주제가 있는 그림을 그리는 것. 많이 그리고 많이 보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쥬더 D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게 다 다르게 표현되니까, 경험을 많이 해보는게 좋은 거 같아요.
쥬더 J 그리고 그냥 겁내지 말고 원고하는거
쥬더 D 에휴 아이고 죽겠다...
쥬더 J 저희도 처음엔 잘 못했어요. 어느 수준이든 상관없으니까 짧더라도 이야기를 만들어서 구성해보는 거. 그걸 많이 할 수록 느는 것 같아요. 그리고서 반성하고.
쥬더 D 반성이 중요해요.
쥬더 J 그릴때는 내가 최고라고 마인드 콘트롤하면서, 완성 후에는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인지하고, 이 부분은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반성이 있는 게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쥬더 D 어려워...


바로 다음 작품 작업에 들어가셔야 하는데도 기꺼이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쥬더 작가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심연의 카발리어도 멋지게 마무리 하시고 빨리 릴리스 코드 2부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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