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작가, 웹툰을 말하다 11 - '아 지갑놓고나왔다' 미역의효능

스튜디오농담 | 2016-03-16 07:28

작가, 웹툰을 말하다

vol.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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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갑놓고나왔다' 미역의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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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가 되기까지

 

나보다는 만화와 그림을 많이 좋아하던 두 언니 덕에 집에 슬램덩크나 원피스 등의 만화책이 많이 있었다. 그 덕에 만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었지만 두 언니와는 달리 만화나 그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진 않았다. 하지만 손으로 끄적거리며 낙서하듯 장난으로 그림을 그리는 버릇은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왔다. 예를 들어 중학교 때 국사 선생님께서 역사 외우기를 시키셨는데 그걸 재미있게 외우기 위해 그림을 그려서 외웠다. 또 수업 시간에 노트 필기 할 때도 낙서를 많이 하는 편이었다. 낙서가 생활이 된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미술 학원이나 그림과 관련해서 정식으로 배운 건 아니었다. 사실 두 언니들은 모두 미대를 나왔고 학창 시절 입시 미술을 다녔지만 그 때도 정작 나는 별 관심이 없었다. 아마 미술 쪽은 고난의 길이 분명할거야 라는 편견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두 언니와는 달리 평범하게 공부해서 대학을 갔고, 심리학과 사회학을 복수전공 했다. 입학할 때만 해도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졸업해서 취직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졸업하고 나니 취업난이 생각보다 심각했다. 또 나는 취업 준비라고는 한국사 자격증 딴 거 말고는 아무것도 한 게 없었다. 남들 다 한다는 인턴 같은 것도 전혀 한 게 없었다. 그래도 남들 다 하는 자소서도 열심히 써서 취업 사이트를 들어가 봤는데 거기 나와 있는 수많은 직업들 중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무 것도 없었다. 한동안 여기저기서 알바만 하면서 취업 준비를 이어갔던 방황의 시절이었다. 뭘 할까 고민이 많던 시절이었다. 그 때, 내가 대학 시절 방학 때 했던 작품이 생각이 났다.

 

중, 고등학교 때 하던 낙서는 대학 와서도 이어졌는데, 대학 2학년 때였던가, 여름 방학 때 시간도 남고 할 일도 없어서 연습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만화를 본 큰 언니가 인터넷에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외방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 작품이 ‘나들이’라는 작품이다. 그 때 8화 정도까지 올리다가 귀찮아서 더 이상 올리지 않았는데, 졸업 후에 그게 생각이 났던 것이다. 내가 능력 있는 회사원이 될 자신은 없었고, 회사원 보다는 이런 걸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결심하게 됐다. 근본적인 건 아마 당시 ‘나들이’ 작업하면서 내가 많이 즐거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대학 다닐 때 올렸던 버전은 정말 연필로 그때 대충 그린 버전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에 붓펜을 추가했다. 예전에 아빠가 서예를 배우시다가 그만두셔서 집에 먹, 벼루, 붓 등의 도구들이 다 있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집에 있는 도구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서예붓도 추가해 봤다. 또 어머니도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라 집에 물감도 많다. 그렇게 ‘나들이’ 작품을 발전시켜서 ‘아 지갑놓고 나왔다’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나들이는 한 여자애가 죽어서 저승사자가 인도하러 왔는데 애가 불쌍하니까 이승에 돌아다니게 하면서 머리 긴 아이도 만나고 하는 단순한 스토리의 이야기였다. 엄마와 관련된 그런 부분도 없었다. 그렇게 작품을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외방 커뮤니티에 올리기 시작했다. 루리웹과 도전 만화에도 올렸지만 반응이 외방 커뮤니티가 제일 좋아서 거기를 주력으로 올렸다. 작품은 연재일을 딱 정해놓지는 않았고 길어지면 9일, 10일 정도에 한 화씩 올렸다. 그때는 창작 자체가 느릿느릿 했다. 이렇게 꾸준하게 10개월을 연재했고 1부 24화를 끝내고 2부 연재를 시작하려는 찰나에 다음 루리웹 공모전과 올레 공모전 공고가 떠서 둘 다 지원했고, 다음 루리웹 공모전에 운 좋게 당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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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방식에 관하여

 

작품 제작 과정을 자세히 소개해 달라.

B5스케치북에 4B 연필로 콘티를 한다. 2부의 경우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다 나와 있는 상태라 바로 콘티 작업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위에 붓펜으로 먹칠을 하고 필요하면 수채화 채색도 한다. 중요한 그림은 일반 서예 붓으로 먹칠을 한다. 그리고 스캔해서 포토샵 작업을 하고 완성한다. 포토샵으로는 주로 대사 입력하는데 얼굴 표정은 상황에 따라 포토샵에서 수정도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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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은?

데스크탑, 타블렛 (인튜어스)로 작업한다. 프로그램은 포토샵만 쓴다. 붓펜은 펜텔을 쓴다. 조만간 신티크를 살까 고민중이다. 전체 디지털 작업을 한 번 해볼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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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막혔을 때 어떻게 하나?

사실 딱히 아이디어가 막힌 적은 아직 없다. 단지 중간중간 들어가는 개그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잠을 잔다. 잠을 잤다가 일어나서 새로운 마음으로 포토샵을 켜면 개그감이 살아난다.

 

 

작업이 하기 싫어질 때 어떻게 하나?

낮잠을 잔다.

 

 

일주일 일과는 보통 어떤가?

월요일에 카카오페이지 마감을 하고 새로운 회차를 시작한다. 대사쓰기 그리고 15컷을 그리고 화요일은 다음 웹툰 마감을 하고 또 15컷을 그린다. 수요일은 휴식을 취하고 목요일 15컷, 금요일 15컷을 작업하고 토요일은 그림 전체 검토 및 마무리, 대사 수정 등을 한다. 일요일은 쉬는데 주로 아빠와 등산을 간다. 수요일에 쉴 때는 닌텐도 위 게임을 하거나 잠을 자거나 혹은 외출해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한다.

카카오페이지에 올리는 게 이미 3주 미리보기 분량이다. 마감은 아직까지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

작업 시간도 일정해서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일을 하거나 때론 잠시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다 10시~11시 되어서 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일정하다. 밤에 일하는 타입은 아니다.

 

작업의 진도 확인과 효율성을 위해 나만의 작업 확인 방식이 있는데, 예전에 내가 직접 만든 스누피 인형에 주사위를 올려뒀다. 그래서 일주일 단위로 그날 해야할 작업이 끝나면 주사위를 돌린다. 예를 들어 오늘이 (일주일 기준으로) 작업 5일차면 주사위 역시 5를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오늘 밤 5일차에 해야 할 작업이 모두  끝나면 6으로 돌린다.  이 행위를 통해 오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뿌듯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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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다음 작품 준비를 하고 있다면 작품 아이디어를 어떻게 내는지 말해달라.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캐릭터와 스토리를 스케치북에 연필로 적는다. 그렇게 쓰는 것들은 단편적인 아이디어지만 이런 것들을 계속 쓰다 보면 어느새 쌓여서 큰 줄기가 머리 속에 잡힌다.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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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관하여

 

작품 아이디어부터 실제 연재까지의 구상 단계가 궁금하다.

처음에는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우울하지만 실소가 나올 수 있는 개그를 많이 넣자는 생각을 했다. 계속 우울하기만 하면 슬프고 내 스스로 작업하면서 우울하기만 하면 슬프니까. 개그를 넣는 작업은 처음부터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초기 작업은 우울하게 쭉 가고, 나중에 포토샵 위에 올려서 대사 쓸 때 개그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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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컨셉을 잡고 난 뒤, 즉흥적으로 1부 콘티를 짰다. 그런 식으로 1부를 했다. 예를 들어 수진이랑 혜주는 주인공이 동그라니까 혜주는 마른 애, 수진이는 뚱뚱한 애. 이런 식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치킨집이 있으면 좋겠어 라고 해서 치킨집도 넣는 식이었다.

 

이렇게 1부 연재를 시작했고, 2부는 쉴 동안 글콘티로 전체 회차를 다 짰다. 대사, 상황이 모두 다 나오게 썼다. 원래 휴재 기간동안 세이브 원고를 많이 하려고 했는데 카카오페이지에서 (미리보기) 동시 연재가 들어와서 세이브 연재를 많이 못했다.

 

 

작품 전체 스토리를 얼마나 만들어 놓고 연재를 시작했나?

스토리는 처음에 다음 만화속세상에 시나리오를 제출할 때 전부 완성된 상태로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 전에 대부분의 인물 백스토리가 나와있었고 연재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은 조금씩 바뀌었다. 기태는 원래 더 어두웠으나 조금 밝게 수정했고 외삼촌이 자살한 거였는데 바꿨다. 또 조연인물들의 세부사항도 약간씩 수정했다.

 

심리학적인 것들은 작품을 위해 따로 공부하거나 조사한 것들인가?

대학 다닐 때 전공이 심리여서 많은 도움이 됐다. 또 학교 다닐 때 대학원생이 연습을 위해 대학생을 상대로 상담을 하는데 거기에 참여도 해봤고, 집단 상담도 해보고 했던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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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주제적인 측면이 강한데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었나?

처음 시작은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을 하고 싶다. 여자들이 중심에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이야기를 보면 남성 주체가 많은 것 같아서. 내가 사회학과 출신이라서 그런지 그런 사회적인 이슈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게 작품에 들어온 것 같다. 이야기에 그런 사회적인 주제들이 나오는 건 나의 캐릭터적인 부분인 것 같다.

 

 

실제 경험이 작품으로 묻어나오기도 하는가?

예전에 동물병원, 카페 서빙 등의 알바를 했다. (그렇게 일을 잘하는 직원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동물병원 경험은 2부 예고에 보면 살짝 나온다. 한번은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5 마리를 병원에 맡긴 적이 있다. 그런데 맡겼다가 나중에 찾으러 와 보니 보관료가 너무 많이 나와서 다 데리고 가지 못하고 그 중에 몇 명만 데리고 가고 남게 되었다. 이게 철수 에피소드의 모티브가 되는 에피소드다. 그 고양이들은 거기 나오는 수의사가 있는데 그 수의사가 실제로 키우고 있다. 이런 식으로 내 경험과 작품이 어느 정도 결합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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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떻게 정하게 됐나?

내가 실제로 많이 지갑을 놓고 나와서 많이 쓰는 말이다. 내용적으로는 작품 스포가 되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그림이 너무 개성있다. 어떻게 이 스타일을 만들었나? 그림 연습은 어떤 식으로 했나?

어릴 적 취미로 낙서할 때부터 그리던 그림체로 추정된다. 완전히 정립된 그림체가 아니라서 아직도 많이 들쭉날쭉하다. 인물의 표정에서 만족하는 느낌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그리며 연습한다. 아직까지는 사람보다는 동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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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이나 연출이 기존 만화와는 달리 아주 자유롭다. 자신만의 방식을 어떻게 만들었나? 

하고 싶은데로 했을 뿐이다. 엄마가 하는 말이, 그림을 똑같이 그리면 이미 잘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니 마음대로 그리고 싶은 데로 그리라고 조언해 주신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사실 만화에 문외한이라 정석적인 것을 잘 몰라서 막 하다 보니 특이해진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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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주제에 귀여움과 소소한 웃음을 주는 것이 조화를 잘 이룬다. 작품 톤 유지에 신경을 쓰는 편인가?

말장난을 좋아합니다. 개그가 하나도 없으면 작업하면서 본인이 너무 우울해지기 때문에.

 

 

개그적인 부분은 즉각적으로 나오는 건가? 드립력을 키우기 위해 따로 뭘 하는가?

인터넷 개시판 개그글을 주로 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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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타이틀은 언제, 어떻게 정하나?

원고 넘기기 직전 느낌을 보고 책이나 영화, 음악 이름 중에 키워드를 검색해서 차용한다.

 

 

댓글이나 피드백이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가?

유료결제와 세이브 때문에 현재 5회 앞선 회차를 작업하고 있어서 댓글이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다.

 

작품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이것이 의미 있는 이야기인가?' 작품에서 주제적인 부분들이 중요한 부분이긴 하다. 아직은 잘 흘러가는 듯하다.

세상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작품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두통+허리통증 때문에 작업 절반은 서서 하고 있다.

 

본인이 꼽는 베스트 회차는?

수진 회상 회차와 경자 회상 회차다. 그냥 내 마음에 들게 나왔다. 경자 회상 회차는 주기도문이 쭉 나오다가 마지막에 전화번호가 나오게 나오는 게 엔딩인데 그게 마음에 든다.  수진 회상은 문 열고 들어갔는데 현재 시점의 수진이 처음 등장하는데 그게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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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의효능의 추천 웹툰 3편

 

네온비, 캐러멜, 다이어터 - 재미있고 실용적이어서 좋다. 인기 있는 작품이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뚱뚱한 여성에 대한 사회의 나쁜 시선이나 여성으로서 느끼는 심정 표현이 너무 좋았다. 참새 캐릭터도 좋았고.

 

천계영, 드레스코드 - 옷 입는 것에 대해 일반인들도 쉽게 잘 설명했고, 그 과정에서 엄마와 작가 자신의 관계가 옷 입는 걸로 반영된 것이 인상 깊었다.

 

호연, 도자기 - 간결한 그림체로 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를 도자기랑 엮어서 풀어내는 게 하나하나 감명깊고 재미도 있었다.

 

웹툰 외에 인생 작품 혹은 정말 아끼는 작품이 있다면?

좋아하는 작품은 동화책 올리비아이다. 올리비아는 착한 아이가 아니라 원하는 걸 막 말하고 말 그대로 아이다운 아이 모습이다. 애들은 공주옷 입고 좋아하는데 반해 주인공은 좀 더 다양한 걸 입고 싶고 하는 등 남들과 다른 모습이 나온다. 또 마지막에 뭐가 되고 싶은 걸까? 나는 여왕이 되고 싶어 로 끝나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공주가 아니라 여왕이라는 것. 물론 그림도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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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의효능 작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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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리: 황선태 / scarbo19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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