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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보고 내가 느끼는 - 남매의 역지사지를 제대로 그려낸 작품
하월드
| 2016-04-17 01:09
네이트 웹툰에서 볼 웹툰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이 작품을 독자가 놓쳤기 때문일 것이다.
봉그랑 작가가 네이트 웹툰에서 연재한 '네가 보고 내가 느끼는' 작품은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상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깨달음을 느끼게 해줬다. 우리의 사자성어에서도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사실, 이 말의 뜻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생각의 시작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이어간 봉그랑 작가의 '네가 보고 내가 느끼는'.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해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누나,유진은 회사에서 온갖 수모를 다 겪으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 누나의 속도 모르고,
학교는 이미 1년을 꿇었고 대학 갈 생각은 죽어도 없는 철없는 동생, 휘경이.두 남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말 다른 성격이다.
그렇게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마냥 짧지 않은 시간동안 서로의 마음을, 생활을 경험해보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나갔다. 결말까지도 휘경이스럽게, 또 유진이스럽게 해피엔딩으로잘 마무리 지어져서 보는 내내 참 흡족스러웠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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