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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각시 - 죽을래? 아니면 나랑 살래?

자동고양이 | 2016-07-02 18:47

 

 

 

  지극히 평범한, 어디에나 있을 법한 여고생 <김은아>. 아니, 적어도 그녀는 그 날만 아니었더라면 다시 문제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마주한 우연 같은 그 순간은 더 이상 그녀를 평범하지 않게 만들어버렸다. 늦은 밤 숙제를 하던 중 너무 졸려 잠들기 직전, 문 밖에서 낮에 본 고양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이에 궁금증이 도진 그녀는 문을 열어 창 밖을 살폈다가 그곳에서 무시무시한 풍경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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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바로 자신이 본 고양이를 먹고 있는 남자였다. 무시무시한 풍경에 놀라 뒤로 물러나자 얼마 후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면서 한 남자가 벽을 타고 올라와 자신의 창문으로 들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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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 잡아 먹힐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각시가 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이것에 그대로 정신을 잃은 그녀는 다음 날 고양이들이 살아있는 것을 보고 이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기에는 창문에 나있는 손모양의 자국이 지난 밤의 일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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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녀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은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처음 보는 소년을 봄으로서 더욱 두려워졌다. 난생 처음 보는, 그러나 마치 자신을 아는 것처럼 뒤를 따라오는 그를 보며 의문을 느끼지만 물어보기에는 묘했던 그녀는 그저 걸음을 빨리 할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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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거울 속 그가 자신을 보고 웃고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낀 그녀는 도망치듯이 반으로 들어왔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가 이상하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모두가 그를 보고 <김은아>의 정혼자라고 말하지 않는가. 심지어는 여자반을 맡고 있는 담임 선생님조차 그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되레 그녀가 어디가 아픈 것처럼 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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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친데 덮친 격으로 창 밖에서는 그녀만 볼 수 있는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그, 그리고 그녀의 관계. 얼핏 보기에는 여름에 딱 잘 어울리는 귀신이 등장하는 호러물에 가깝다. 심지어는 그림체 역시 그런 것에 특화되어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로맨스라고 하기에는 스릴러에 가까운 공포물 같지만 앞으로 나올 로맨스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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