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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는 나의 것>, 이세계 후궁으로 가서 순진한 황제를 정복?

박성원 | 2022-04-08 16:16

주인공 '가연'은 이성 유혹과 성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자신감을 갖추고 있는 현대 여성입니다. 아무리 잘난 남자라도 그들의 페티시즘을 저격하여 충족시키면 홀랑 빠뜨릴 수 있다는 경험과 능력으로 무장하고 있지요.

가연은 자신에게 저항하지 못하는 절대다수의 21세기 현대 남성들에게 무료함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특별한 계기도 없이 판타지 세계로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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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진입부터 황제의 후궁이 되기까지는 매우 적은 분량만이 소모됩니다. 그러니까, 주인공 소개 → 얼렁뚱땅 이세계 진입 → 다시 얼렁뚱땅 황제의 후궁이 됨. 이라는 도식입니다.


황제의 이름은 '제로스'이고 가연이 꿈꾸던 엄청나게 잘생긴 미남이며, 게다가 신분제 세상의 황제이니 굉장히 강력한 공략 대상이기도 합니다. 가연이 제로스의 유일한 와이프가 아니라 후궁으로 전직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제로스에게는 부인이 한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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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이프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알력 다툼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 사실 이렇게 이러쿵저러쿵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플랫폼 측의 공식 소개로 갈음해도 내용 파악이 가능한 작품입니다.


[잘생긴데다 몸매까지 좋은, 가연의 이상형 제로스! 하지만 의외로 그쪽 방면(?)으론 살짝 귀여운데..? 가연의 서툰 황제 길들이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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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황제 길들이기가 시작되기까지 전개가 굉장히 빠른 편인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대체로 이런 장르에서 진지한 판타지 이세계 진입을 원하는 독자는 많지 않을 테니 선호하는 쪽이 더 많겠지요. 내용도 특별할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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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남성향 전문으로 여성향 로맨스나 성인 웹툰에는 그다지 익숙지않지만 클리셰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추측건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아마도 로맨스 판타지 부흥기 초창기의 작품이 웹툰화 되지 않았나 짐작해 봅니다.


초반부에 캐릭터가 다소 평면적이고 클리셰적인 부분이 많이 보이는 아쉬움을 제외한다면 무난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19금이라는 새로운 장르와 조합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라면 입문용으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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