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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씨눈 쿠키가 내 사랑을 도와준다고? <사랑하면 디져~트>

김예인 | 2021-07-06 09:13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었죠? 디테일한 세계관,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쿠키들. 저 또한 깜찍한 쿠키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흠뻑 빠졌었답니다.
그런데 쿠키 캐릭터를 소재로 한 웹툰도 있다는 것,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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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시현'은 교내 파티시에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제과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넘치지만, 안타깝게도 그와 상반되는 처참한 실력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그녀가 이렇게 쿠키를 열심히 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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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녀가 짝사랑하는 '하성' 때문입니다. 공부도, 얼굴도 완벽해서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하성은 시현과는 너무도 멀게 느껴지죠. 하지만 시현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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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달콤함을 선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라고, 파티시에인 삼촌이 그녀가 어릴 적에 말해주었거든요.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굳게 이어진 이 믿음은 사랑에 대한 시현의 희망을 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굉장히 깜찍한 생각이지만,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는 말도 안되는 소리죠?

어쨌거나, 마음을 담은 쿠키로 고백에 성공하겠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시현은 매일 쿠키를 굽고, 또 굽습니다. 비록 타고난 똥손이라서 매번 실패할지라도요.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쿠키 하나를 성공합니다!
깜찍한 진저브레드맨 형태의 쿠키는 완벽했습니다. ...그것이 갑자기 말을 하기 전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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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도 다음날 나타나고, 가둬도 빠져나오고, 태워도, 얼려도, 쿠키 '진저'는 늘 멀쩡히 시현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급기야는 먹어서라도 없애야겠다는 결심을 한 그때. 쿠키는 간절한 눈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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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쿠키의 영혼은 본래 디저트타운의 디저트인으로 태어날 운명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맞는 육체를 찾는 것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 시현이 만든 쿠키에 쏙 들어가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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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쿠키가 다른 쿠키들과 다른 점이 바로 '마음'인 것 같다는 이야기에, 결국 순수한 시현은 이 말도 안되는 현실을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고 맙니다.
그렇게, 시현과 쿠키의 공생이 시작됩니다.

쿠키는 자신을 만들어준 시현에게 너무나도 감사했던 나머지, 하성과의 사랑을 최선을 다해 도와준다고 선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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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잘생긴 인간으로 변해서요. 본격적으로 시현의 짝사랑을 도와줄 작정인 그는 시현의 반으로 전학까지 옵니다.
인간세계 물정을 모르는 탓에 실수가 잦지만, 사람들에게 먹이면 그들을 속일 수 있는 만능 호감 쿠키를 활용하여 위기를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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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현의 불안함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맑고 순수한 진저의 입은 마치 시한폭탄 같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진저는 결국 너무나도 해맑은 미소와 함께 하성에게 대형사고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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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시현은 그에게 얼른 호감쿠키를 주어 무마시키려고 하지만, 하성은 매몰차게 거절하죠. 
어쩐지 진저가 도와주기 시작한지 하루만에 벌써 짝사랑이 망해버린 듯한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넌씨눈이지만, 너무나도 귀엽고 착한 쿠키, 진저. 과연 하성과의 사랑을 성공적으로 이어줄 수 있을까요?
얼핏 보면 살벌하게 느껴지는 제목, <사랑하면 디져~트>는 어쩐지 진저에게 하는 경고로 들리기도 합니다.

상큼한 그림체와 발랄한 색감이 스토리를 한층 더 달콤하게 만들어줍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다음 웹툰 <사랑하면 디져~트>를 주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