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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친구> 아이돌 출신 아저씨가 딸의 친구들

박성원 | 2022-01-02 10:41
[과거에는 아이돌, 현재는 작곡가의 삶을 살며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시훈. 우연히 딸의 SNS를 보다가 자신의 이상형인 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놀러 온 딸의 친구의 당돌한 도발에 시훈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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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내용의 19금 남성향 웹툰입니다. 가끔 보면 플랫폼 측의 공식 소개가 정말 훌륭해서 인용하고픈 마음을 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조금 덧붙이자면, 한때 아이돌이었지만 연상의 PD인지 하여튼 권력을 지닌 방송관계자와 성상납 비슷한 섹스를 하다가 그녀를 임신 시켰는데, 정작 여자는 딸을 낳고는 사라져 버려서 아이돌 인생이 끝장난 주인공 시훈이 작곡가로 전직하여 홀로 딸을 키웠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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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훈은 현 시점에서는 그다지 잘 나가지 못합니다. 히트곡도 너무 오래되었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퇴물에 가까운 작곡가 정도일까요.

공식 소개에서 언급된 대로 그런 시훈이 딸 '루아'의 친구들, '채린'과 '연수'를 만나게 됩니다. 딸과 친구들은 항공서비스학과로 굉장한 미인들인데, 이런 젊고 예쁜 미인들이 왜 아저씨인 시훈에게 관심을 가지는가 하면, 일단은 청년 시절에 아이돌 출신인 만큼 본판이 좋고, 개중에는 아이돌에 거의 페티시즘에 가까운 선호도를 보이는 처자도 있다는 뭐 그런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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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별로 중요한 게 없습니다. 소개한 내용이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죠. 아이돌 출신의 미중년(?)이 항공서비스학과에 다니는 미래의 스튜어디스 미녀들과 벌어지는 썸씽입니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아빠를 그다지 마뜩치 않게 여기는 딸과 마찰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별로 중요하게 다뤄질 만한 소재는 아닐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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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거슬리는 점이 있다면 소위 말하는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느낌이 드는, 도장찍기 성향도 꽤 도드라지는 작화인데요. 이 부분은 직접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내용이나 캐릭터는 무난한 편입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주인공의 딸을 포함해서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젊은 처자들까지, 모두 항공서비스과 출신인데, 이 점이 마음에 드는 독자분들도 계실 수 있겠군요.